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삼성전자가 다음 달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5에서 ‘AI 홈, 미래 일상을 현실로(AI Home - Future Living, Now)’를 주제로 참가한다고 25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AI 홈이 더 이상 먼 미래의 기술이 아니라, 누구나 당장 누릴 수 있는 생활 경험임을 강조한다. 단순한 기기 제어를 넘어,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와 생활 전반을 아우르는 스마트 생태계를 제시한다는 구상이다. 삼성전자는 전시에서 최신 디스플레이 기술이 집약된 '마이크로 RGB TV'와 유럽 시장을 겨냥한 비스포크 AI 가전 신제품, 갤럭시 AI 생태계를 강화할 모바일 신제품 등 AI 기반 혁신 기술을 장착한 주요 제품을 대거 소개할 예정이다. 이들 제품은 모두 삼성의 통합 IoT 플랫폼 스마트싱스(SmartThings)와 연결돼, 가정 내 에너지 절약·건강 관리·보안 강화 등 일상에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개막 전날 열리는 글로벌 프레스 콘퍼런스에서는 지난 7월 갤럭시 언팩에서 강조한 ‘앰비언트 AI(Ambient AI)’ 전략을 AI 홈으로 확장하는 청사진도 제시한다. 이는 사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동아에스티가 AI와 오가노이드 기술을 기반으로 한 신약개발 협력에 나선다. 동아에스티(대표 정재훈)는 21일 용인 연구단지에서 바이오 기업 **그래디언트 바이오컨버전스(대표 이진근)**와 공동연구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기존 신약 개발 과정의 한계로 꼽히는 높은 비용, 긴 개발 기간, 낮은 성공률을 극복하고 난치성 질환 치료제 개발을 앞당기기 위해 추진됐다. 양사는 협약에 따라 ▲AI 기반 오가노이드·유전체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신규 타깃 발굴 ▲환자 유래 오가노이드(PDO)를 활용한 항암제 약물 반응 분석 및 정밀 의료 기반 스크리닝 ▲역분화 줄기세포(hiPSC) 기반 뇌 오가노이드로 알츠하이머병, 타우병증 등 난치성 뇌 질환 후보물질 검증 등에 협력할 예정이다. 그래디언트 바이오컨버전스는 전체 인력의 80% 이상이 연구진으로 구성된 기업으로, 약 1,000종의 PDO와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GS) 기반 유전체 데이터를 보유한 오가노이드 뱅킹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독자적인 AI 플랫폼과 CRISPR-Cas9 유전자 편집 기술을 활용해 신규 항암 타깃 발굴, iPSC 기반 오가노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성전자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가전제품 원격 진단(HRM, Home Remote Management)’ 서비스를 120여 개국으로 확대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2020년 한국에서 처음 도입된 뒤, 스마트홈 플랫폼 ‘스마트싱스(SmartThings)’와 연동된 제품의 상태를 AI가 실시간 분석해 상담사가 엔지니어 수준의 진단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소비자는 제품 고장 증상을 일일이 설명하지 않아도 전문적인 진단을 받을 수 있으며, 출장 서비스 없이도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 시간과 비용 절감 효과가 크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영어권 국가인 미국, 영국, 프랑스 등 10개국에서 시범 운영을 거쳐 올해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확대했다. 이번 확장을 통해 영어 외에도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아랍어 등 총 17개 언어가 지원되며, 이를 기반으로 전 세계 120여 개국의 고객들이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특히 패밀리허브 냉장고(32인치 스크린 탑재 모델)와 AI 홈 터치스크린이 장착된 냉장고·세탁기 등 일부 제품은 화면 공유 기능을 활용해 더욱 정밀한 원격 진단이 가능하다. 업계에서는 이번 서비스 확장이 단순한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SK텔레콤이 연말까지 국내 최대 규모의 초거대언어모델(LLM·Large Language Model)을 선보인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20일 자신의 링크드인 계정을 통해 “연말까지 5천억 개의 매개변수를 갖춘 LLM을 출시하겠다”며 “사무, 제조, 자동차, 게임, 로봇공학 등 산업 전반에서 혁신을 주도하겠다”고 밝혔다. 국내 5대 국가 AI 모델 컨소시엄에 참여 유 대표는 SK텔레콤이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위탁한 ‘국가 기반 AI 모델 구축 사업’의 5대 선도 컨소시엄 중 하나로 선정됐음을 언급하며, 이번 프로젝트가 국가 차원의 AI 경쟁력 강화와 직결된다고 강조했다. SKT 컨소시엄에는 크래프톤, 포티투닷, 리벨리온, 라이너, 셀렉트스타 등 국내 대표 기업뿐 아니라 서울대와 카이스트 등 학계도 참여하고 있다. 여기에 프렌들리AI, 레이블업, 마키나락스, 노타AI, 트웰브랩스 등 ‘K-AI 얼라이언스’ 소속 스타트업들이 합류해 산업 생태계 전반의 협업 체계를 강화했다. “대한민국 모두가 활용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 유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의 비전을 “기존 국내 LLM 아키텍처를 넘어 모든 국민이 활용할 수 있는 A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동아에스티가 인공지능(AI) 신약개발 선도 기업 크리스탈파이(XtalPi)와 손잡고 면역 및 염증 질환 치료제 개발에 나선다. 20일 동아에스티는 크리스탈파이와 공동연구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차세대 치료제 개발을 위한 전략적 협력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AI·양자물리학·로보틱스가 결합된 크리스탈파이의 지능형 자동 신약개발 플랫폼을 기반으로 진행된다. 양사는 플랫폼을 활용해 면역·염증 질환의 신규 타깃을 발굴하고, 퍼스트 인 클래스(first-in-class) 및 베스트 인 클래스(best-in-class) 후보 물질을 탐색할 예정이다. AI·양자물리학·로보틱스 융합 플랫폼 활용 크리스탈파이 플랫폼은 ▲딥러닝 기반 분자 설계 ▲약물-표적 상호작용 예측을 위한 양자물리학·분자동역학 시뮬레이션 ▲자동화된 화학 합성 ▲후보 물질의 핵심 약리학적 특성 검증 등으로 신약개발 속도를 높이는 것이 강점이다. 동아에스티는 후보물질의 타당성 평가와 안전성 검증, 전임상·임상 개발 전략 수립 등 전 과정에 참여해 파이프라인 확대와 상업화 가능성을 함께 모색한다. “과학 혁신을 정밀의약으로 전환” 존 왕(John Wang) 크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LG유플러스가 국내 최초로 선보인 AI 구독 서비스 **‘유독픽 AI’**를 알리기 위해 고객 체험형 오프라인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LG유플러스는 이달 말까지 서울 강남구 복합문화공간 ‘일상비일상의틈’에서 누구나 방문해 다양한 AI 서비스를 직접 이용할 수 있는 체험존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유독픽 AI’는 고객이 원하는 AI 서비스만 골라 할인받을 수 있는 구독형 상품이다. 통신사에 상관없이 가입할 수 있으며, 대화형 검색 AI 3종 중 1종과 7종의 AI 서비스 중 1종을 묶어 최소 월 9,900원에 이용 가능하다. 고객은 매달 원하는 서비스 조합을 자유롭게 바꿀 수 있다. 팝업스토어는 체험 미션 수행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방문객은 직원 안내에 따라 자신에게 맞는 AI 서비스를 추천받고 직접 사용해볼 수 있다. 1층 체험존: ‘캔바(Canva)’를 활용해 위시카드 제작 현장 기기로 사진을 찍은 뒤 템플릿 6종 중 하나를 선택해 나만의 문구·디자인 적용 가능 제작한 위시카드는 3층에서 출력해 무료로 받을 수 있다. AI 검색 정확성 평가 글로벌 1위 ‘라이너(Liner)’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스마일게이트자산운용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투자정보 플랫폼을 선보이며 개인 투자자 지원에 나섰다. 회사는 19일, AI 기반 투자정보 서비스 ‘머니터링(Moneytoring)’을 공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머니터링은 인공지능이 전 세계 200여 개 채널에서 수집한 주식 관련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요약해 제공하는 서비스다. 정보 범위는 ▲주요 경제 뉴스 ▲기업 공시 ▲소셜미디어 게시물 ▲주가 변동 ▲재무 데이터까지 다양하다. 특히 투자자가 사전에 등록한 관심 종목과 키워드에 맞춰 맞춤형 리포트와 핵심 코멘트를 제공하는 것이 차별점이다. 스마일게이트운용은 “기존 정보 서비스가 단순 데이터 제공에 그쳤다면, 머니터링은 투자자가 알아야 할 맥락과 리스크 요인을 AI가 사전 해석해 전달하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서비스는 특히 미국 주식 시장에 최적화돼 있다. AI가 방대한 해외 증권 관련 뉴스와 분석 자료를 한국어로 자동 번역·정리해 국내 투자자들이 언어 장벽 없이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최근 국내 개인 투자자들의 해외 투자 비중이 확대되는 추세를 반영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머니터링은 스마일게이트운용이 A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삼성전자가 정수 성능과 편의성을 대폭 강화한 프리미엄 정수기 신제품을 내놓으며 생활가전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업계 최다 82종 유해물질 제거 18일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AI 정수기 카운터탑’을 공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제품은 미국 NSF(국가위생재단) 인증을 획득한 4단계 필터 시스템을 탑재해, 미세플라스틱부터 납·수은·크롬 등 중금속, 조류 독소의 일종인 마이크로시스틴까지 총 82종의 유해물질을 걸러낼 수 있다. 이는 국내 카운터탑 정수기 가운데 최다 수준이다. 삼성전자는 정수 성능뿐 아니라 위생 관리 기능도 한층 업그레이드했다. 제품 내부에는 부식에 강한 스테인리스 직수관을 적용했으며, ▲99.9% 자동 살균 ▲자동 잔수 배출 기능을 통해 청결을 유지한다. 회사 측은 “물길 전체가 NSF 내구성 평가를 통과해 안전성과 신뢰성을 입증받았다”고 강조했다. 슬림한 디자인·공간 활용 극대화 이번 신제품은 별도의 시공이 필요 없는 카운터탑 타입으로, 17㎝ 폭의 슬림한 사이즈를 구현해 좁은 주방 공간에도 설치가 용이하다. ‘비스포크’ 콘셉트에 맞춰 새틴 베이지, 새틴 그레이지, 솝스톤 차콜 등 세 가지 색상을 마련해 인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SK텔레콤이 광복 80주년을 맞아 인공지능(AI) 기술로 독립운동가들의 생전 모습을 되살렸다. SK텔레콤은 14일, 독립기념관과 협력해 김구, 김규식, 신익희, 이시영, 조소앙 등 5인의 환국 당시 모습과 목소리를 복원한 특별 영상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은 SK텔레콤이 자체 개발한 AI 미디어 개선·복원 기술 ‘슈퍼노바(Supernova)’다. 해당 기술을 통해 수십 년 전 촬영된 오래된 흑백사진과 필름에서 손상과 왜곡을 제거하고, 컬러를 자연스럽게 입혀 당시 현장의 생생함을 구현했다. 또한 AI 딥러닝 기반의 음원 분리 및 복원 기술을 활용해, 노이즈가 많은 옛 음성 기록에서 독립운동가들의 육성을 또렷하게 재현했다. 특히 생전 육성이 전해지지 않는 김규식과 이시영의 경우, 직계 손자의 목소리를 기반으로 환국 당시 나이와 발음을 분석해 최대한 실제와 유사한 음성을 구현했다. 복원된 자료는 ‘광복의 기쁨, 27년 만의 환국’이라는 제목의 영상으로 제작됐다. 영상은 독립기념관이 소장한 ‘대한민국 임시정부 요인 환국 기념 서명포’를 토대로, 광복의 환희와 미래에 대한 희망 메시지를 담았다. SK텔레콤과 독립기념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SK네트웍스가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한 사업 혁신과 비용 효율화 전략을 바탕으로 2분기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13일 SK네트웍스(대표이사 이호정 사장)는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매출 1조5,163억원, 영업이익 43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무역 자회사 글로와이드가 화학 원료 중심의 거래 재편을 추진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10.3% 감소했지만, 정보통신 사업 마케팅 비용 집행 시기를 조율한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48.0% 늘었다. AI·웰니스·데이터 사업 성장세 AI 웰니스 플랫폼 기업을 지향하는 자회사 SK인텔릭스는 정수기와 공기청정기 신제품을 출시하고, 웰니스 로보틱스 브랜드 ‘나무엑스(NANUHX)’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하반기 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어 향후 성과에 대한 기대가 크다. 워커힐 호텔앤리조트는 여행 수요 확대에 힘입어 호텔, 식음료, 부대시설 매출이 상승했고, SK스피드메이트는 긴급출동서비스(ERS)와 부품사업에서 성장세를 이어갔다. 데이터 관리 전문 자회사 엔코아 역시 컨설팅 및 솔루션 부문에서 실적을 개선했다. 미국 실리콘밸리의 스타트업 피닉스랩(PhnyX 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