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KB금융그룹이 딥테크와 기후테크 등 미래 전략산업을 중심으로 스타트업 지원 범위를 대폭 확장하며 국내 창업 생태계 활성화에 나선다. 단순 금융 투자 차원을 넘어 기술 기반 기업을 장기 협업 파트너로 육성하는 ‘생산적 금융’ 전략을 본격화하는 행보다. KB금융은 2월 2일부터 3월 6일까지 ‘2026년 KB스타터스(KB Starters)’ 참여 기업을 국내·글로벌 통합 방식으로 모집한다고 밝혔다. KB스타터스는 KB금융이 2015년부터 운영해 온 금융권 최초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딥테크와 ESG, 기후테크 등 미래 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모집 대상을 확대했다. 딥테크·기후테크 등 7대 전략 분야로 확대 2026년 KB스타터스 모집 분야는 ▲딥테크(생성형 AI, 데이터 분석, 양자컴퓨팅 등) ▲리스크·레그테크(FDS, 사이버보안, 정보보호) ▲웰스테크(초개인화 자산관리, 대체투자) ▲차세대 금융(외국인·미래고객) ▲임베디드 금융(BaaS 등) ▲기후테크(클린·카본·에코·푸드·지오테크) ▲소상공인(SME) 등 총 7개 영역이다. 이는 기존 금융 서비스 중심 스타트업 지원을 넘어, AI·데이터·환경·플랫폼 기술 등 실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기아가 고성능 전기차 GT 라인업을 대폭 확대하고 주요 전기차 모델의 연식변경을 단행하며 전기차 시장 주도권 강화에 나선다. 대중형부터 플래그십까지 전동화 풀라인업을 완성하며 성능·가격·상품성 세 축에서 동시에 경쟁력을 끌어올린 전략으로 해석된다. 기아는 2일 고성능 전기차 ‘EV3 GT’, ‘EV4 GT’, ‘EV5 GT’를 출시하고, EV3·EV4·EV9의 연식변경 모델을 함께 선보이며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소형 SUV부터 대형 SUV까지 전 차급에 고성능 GT 트림과 4WD 모델을 동시에 운영하는 것은 국내 완성차 업체 가운데 가장 공격적인 전동화 전략으로 평가된다. GT 라인업, 성능 중심 전기차 시장 본격 공략 이번에 출시된 GT 모델들은 모두 듀얼 모터 기반 사륜구동 시스템을 탑재해 주행 성능을 대폭 강화했다. EV3 GT와 EV4 GT는 합산 출력 215kW(292마력), EV5 GT는 225kW(306마력)의 출력을 확보했다. 이는 내연기관 기준 2.0~2.5 터보급 성능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기아는 단순 출력 경쟁을 넘어, ▲가상 변속 시스템 ▲다이내믹 토크 벡터링 ▲전자제어 서스펜션 ▲전용 전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동아제약의 프리미엄 이너뷰티 브랜드 ‘아일로(ilo)’가 CJ올리브영이 새롭게 선보인 웰니스 큐레이팅 플랫폼 ‘올리브베러(OLIVE BETTER)’ 1호점에 입점하며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을 확대한다. 2일 동아제약에 따르면 이번 입점은 ‘건강한 아름다움’을 핵심 가치로 내세운 올리브베러와 아일로의 브랜드 방향성이 맞물리면서 성사됐다. 아일로는 일본과 중국 등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제품을 수출하며 브랜드 인지도를 확보해왔으며, 이번 입점을 계기로 국내 소비자뿐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도 접점을 넓힌다는 전략이다. 올리브베러 매장에는 아일로의 대표 제품인 ‘아일로 타입1 콜라겐 비오틴 앰플’을 비롯해 슬리밍 라인 제품 2종인 ‘마그번 코어컷 앰플’과 ‘듀얼 슬림컷’이 입점했다. 타입1 콜라겐 비오틴 앰플은 피부 진피층을 구성하는 타입1 콜라겐을 한 병당 3,000mg 함유한 제품으로, 아일로의 베스트셀러로 꼽힌다. 슬리밍 라인 중 ‘듀얼 슬림컷’은 식후 혈당 상승 억제에 도움을 주는 성분을 함유해 체중 관리와 혈당 관리에 관심이 높은 소비자층을 중심으로 수요가 늘고 있는 제품이다. 아일로 제품은 올리브베러 매장 2층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씨티그룹 경영진과 만나 글로벌 금융시장 협력 확대와 디지털 금융 분야 공조 방안을 논의했다. 신한금융지주는 진 회장이 지난달 29일 서울 중구 신한금융 본사에서 씨티그룹 글로벌 기업금융 총괄 등 경영진과 면담을 갖고, 양사 간 중장기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면담에서 양사는 미국·유럽·아시아 등 주요 금융시장을 중심으로 인수금융과 프로젝트파이낸싱 등 기업금융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고, 디지털·인공지능 전환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공조를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예금토큰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기반 금융 서비스와 국경 간 통화 결제 인프라 구축을 핵심 협력 과제로 설정했다. 스테이블코인과 토큰화 자산 등 디지털 자산이 차세대 결제 수단으로 부상하는 가운데, 전통 금융사 간 협력을 통해 제도권 중심의 글로벌 결제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신한금융은 최근 블록체인과 디지털자산 기술을 활용한 금융 인프라 고도화를 그룹 차원의 핵심 전략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씨티그룹 역시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기업금융과 결제 서비스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양사는 각자의 글로벌 영업망과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현대자동차가 투자자로 참여한 첫 독립 장편영화 *베드포드 파크(Bedford Park)*가 제42회 선댄스 영화제 미국 드라마 경쟁 부문에서 심사위원 특별상 중 ‘데뷔장편상’을 수상했다. 현대차는 1일 베드포드 파크가 선댄스 영화제 최상위 경쟁 부문 중 하나인 미국 드라마 경쟁 부문에서 작품성과 연출력을 인정받아 특별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선댄스 영화제는 북미 최대 규모의 독립영화 축제로, 신인 감독과 실험적인 작품을 발굴하는 세계적인 무대로 평가받는다. 베드포드 파크는 뉴저지를 배경으로 한국계 미국인 여성 ‘오드리’가 어머니의 교통사고를 계기로 전직 레슬링 선수 ‘일라이’를 만나면서, 각자의 상처를 치유하고 관계를 회복해 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이민자 가정의 정체성과 개인의 내면을 섬세하게 다룬 서사가 특징이며, 배우 손석구와 최희서의 연기가 극의 중심을 이끈다. 이번 작품은 현대차가 단순 후원을 넘어 투자자 자격으로 참여한 첫 독립 장편영화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현대차와 손석구의 두 번째 시네마틱 협업으로, 앞서 양측은 2024년 단편 영화 밤낚시를 통해 첫 협업을 진행한 바 있다. 밤낚시는 판타지아 국제영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삼성증권이 연금저축 계좌 고객을 대상으로 연금자산 형성과 투자를 지원하기 위한 ‘연금저축 스타트-업! 이벤트’를 오는 3월 31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연금저축 신규 고객과 기존 고객 모두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됐으며, ‘Welcome 이벤트’, ‘Re-start 이벤트’, ‘연금저축 Level-up 이벤트’ 등 총 세 가지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먼저 연금저축 계좌 신규 고객을 대상으로 한 ‘Welcome 이벤트’에서는 입금 인정 기간 내 연금저축 계좌에 100만 원 이상 1,000만 원 미만을 순입금한 고객 전원에게 모바일 상품권 5,000원이 지급된다. 연금저축 계좌 복귀 고객을 위한 ‘Re-start 이벤트’도 마련됐다. 대상은 2024년 말 기준 연금저축 잔고가 100만 원 이상이었으나, 2025년 들어 순입금액이 10만 원 미만인 고객이다. 해당 고객이 입금 인정 기간 내 300만 원 이상 1,000만 원 미만을 순입금할 경우 모바일 상품권 5,000원이 제공된다. 신규 및 기존 고객 모두 참여 가능한 ‘연금저축 Level-up 이벤트’는 순입금액 규모에 따라 혜택이 차등 지급된다. 최대 5억 원 이상 순입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관세 부담과 전기차 캐즘이라는 비우호적 경영 환경 속에서도 LG전자가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질적 성장’ 기조를 이어갔다. 특히 생활가전과 전장 사업이 10년 연속 성장세를 유지하며 사업 포트폴리오의 안정성과 미래 경쟁력을 동시에 입증했다. LG전자는 2025년 연결기준 매출액 89조 2,009억 원, 영업이익 2조 4,784억 원의 확정 실적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1.7% 증가하며 2년 연속 최대치를 경신했지만, 영업이익은 27.5% 감소했다. 전사 영업이익 감소는 구조적인 수익성 악화보다는 일회성 비용 영향이 컸다. 디스플레이 기반 제품 수요 회복 지연과 경쟁 심화로 마케팅 비용이 늘어난 데다, 하반기에는 전사 차원의 희망퇴직을 단행하며 수천억 원 규모의 비경상 비용이 반영됐다. 회사 측은 희망퇴직 비용이 단기적으로 실적에 부담을 줬지만, 중장기적으로는 고정비 구조 개선을 통해 수익성 회복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B2B·Non-HW·D2C…‘질적 성장’ 축이 실적 견인 LG전자의 구조적 변화는 수치로도 확인된다. 대표적인 질적 성장 영역으로 꼽히는 B2B, Non-HW, D2C 사업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국내 인공지능 스타트업 업스테이지가 포털 다음을 품에 안았다. 한국 토종 AI 기업이 포털을 인수해 기술과 데이터를 결합하는 첫 사례가 됐다. 다음 운영사인 에이엑스지(AXZ) 모회사 카카오와 AI 기업 업스테이지는 주식교환 거래를 위한 양해각서 체결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AXZ는 지난해 5월 카카오에서 분사한 이후 12월 1일부로 다음 서비스의 법적 제공 주체로 변경됐다. 카카오가 보유한 AXZ 지분을 업스테이지에 이전하고, 업스테이지의 일정 지분을 카카오가 취득한다는 내용이다. 사실상 업스테이지가 다음을 인수한 것으로 평가된다. 12년만에 또 주인 바뀌는 다음 포털 '다음'은 1995년 설립된 국내 최초 포털로, 한국 인터넷 대중화를 이끈 주역이다. 1997년 무료 웹메일 서비스 '한메일'을 출시하여 폭발적인 성장을 이뤘다. 2000년대 초반까지 뉴스·카페 서비스로 국내 포털 1위를 차지하며 전성기를 누리다 2004년 이후 지식인·블로그·카페 등의 서비스로 급성장한 네이버에 1위 자리를 내줬다. 2014년 카카오와 합병하며 사명이 다음카카오에서 2015년 카카오로 변경됐다. 합병 후 모바일 중심 전략으로 전환되어 인터넷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하나증권이 국산 돼지(한돈)를 기초자산으로 한 국내 최초 가축 투자계약증권 공모에 나서며, 실물자산 기반 증권화 시장의 새로운 영역을 연다. 하나증권은 핀테크 기업 데이터젠과 함께 ‘가축투자계약증권 제1호’ 공모를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한돈을 기초자산으로 매입, 사육, 출하, 매각까지 전 과정을 하나의 공동사업 구조로 설계한 실물자산 기반 투자계약증권이다. 투자자는 해당 증권을 통해 기초자산인 한돈에 대한 공유지분권을 취득하고, 사육 결과에 따라 발생하는 손익을 지분 비율대로 배분받는다. 즉, 돼지를 직접 키우지 않아도 증권 형태로 축산 사업에 간접 투자하는 구조다. ‘돼지가 증권이 된다’…실물자산의 금융화 실험 이번 공모 규모는 총 2억1,624만 원이며, 단위당 모집가액은 2만 원, 모집 수량은 1만812주다. 일반 개인 투자자도 소액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는 점이 특징이다. 기존에도 미술품, 와인, 부동산, 태양광 설비 등 실물자산을 증권화한 상품은 존재했지만, 가축을 기초자산으로 한 투자계약증권이 공모 형태로 출시되는 것은 국내 최초다. 이는 실물자산 금융화의 범위가 전통적 자산을 넘어 1차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하나금융그룹이 함영주 회장의 채용비리 연루 혐의에 대해 대법원이 무죄 취지 판결을 내린 것과 관련해 “공명정대한 판결에 무한한 존경과 감사를 표한다”며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번 판결로 함 회장을 둘러싼 최대 경영 리스크가 해소되면서, 하나금융의 지배구조와 중장기 경영 전략에도 안정성이 확보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하나금융그룹은 29일 대법원 판결 직후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향후 안정적인 지배구조 속에서 더 낮은 자세와 겸손한 마음으로 금융소외계층을 세심하게 살피겠다”며 “국가 미래 성장과 민생 안정 지원을 위한 생산적 금융 공급과 포용금융 확대에 그룹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속 가능한 이익 창출을 통해 기업가치와 주주환원을 더욱 증대하며, 금융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덧붙였다. 대법원 무죄 취지…회장직 유지 가능 함 회장은 하나은행장 재직 시절 채용비리에 연루됐다는 혐의로 기소돼 2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으나, 이날 대법원은 해당 사건을 무죄 취지로 파기환송했다.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될 경우 관련 법령에 따라 금융회사 임원 결격 사유에 해당돼 회장직을 내려놓아야 했던 만큼,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