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LG유플러스가 글로벌 클라우드 강자 아마존웹서비스(AWS)와의 전략적 협력을 한층 강화한다.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는 지난 29일 경주에서 열린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CEO 서밋’ 현장에서 맷 가먼 AWS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AI·클라우드 분야 협력 가속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만남은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에서 체결된 전략적 파트너십의 후속 조치 성격을 띤다. LG유플러스는 당시 AWS와 국내 기업의 AI 전환(AX)과 디지털 혁신을 지원하기 위한 협력관계를 공식화한 바 있다. 이번 회동을 통해 양사는 협력 범위를 확대하고, 특히 클라우드 인프라와 AI 서비스를 융합해 산업 전반에 새로운 혁신 모델을 제시한다는 목표를 공유했다.
LG유플러스는 자체 개발한 소형 언어모델(sLLM) ‘익시젠(IXIgen)’을 AWS 베드록 마켓플레이스에 등록하며 글로벌 무대 진출에 나선 상태다. 이번 APEC 회동은 해당 협력의 실행력을 높이고, AWS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AI 기반 서비스 생태계를 확장하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회담 이후 LG유플러스는 “AWS와의 협업을 통해 AI와 클라우드를 결합한 차별화된 서비스 경쟁력을 확보하고, 국내외 시장에서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이번 APEC 정상회의 기간 통신 안정성 확보에도 주력했다. 경주시 주요 시설에 5G·LTE 장비를 추가 설치하고, 기자회견장으로 활용된 미디어센터에는 임시 장비를 배치해 음영지역 발생을 차단했다. 또 비상상황에 대비해 24시간 설비 모니터링과 상황실 운영을 통해 국제 행사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