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카카오 인공지능(AI) 서비스 '카나나'가 곧 시범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범 운영 후 고도화를 거쳐 올해 안에 정식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27일 IT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일부 이용자를 대상으로 AI 에이전트 서비스인 카나나의 비공개 베타 테스트(CBT)를 이르면 오는 28일 진행한다. 카나나는 이용자에게 개인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고 그간 이용자와의 대화 등을 통해 축적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일정 알림, 문서 요약, 음악 또는 숙소·식당 추천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고성능 AI 서비스댜. 뿐만 아니라 대화에서 주요 정보를 기억해 답변하고, 그룹 대화에서는 맥락을 이해한 답변을 제시한다. '카나'와 '나나'라는 2개의 캐릭터가 이용자의 일상을 돕는 형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카나나 출시 위해 개인정보 처리방침도 변경 업계에서는 국내 이용자 4900만명에 이르는 메신저 앱 1위 카카오톡을 개발·운영한 카카오가 해당 경험을 토대로 카나나 앱에 대해서도 빠르게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카나나는 카카오톡 내부에서 운영되는 것이 아닌 별도의 앱으로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카카오는 최근 카나나 출시에 따른 개인정보 처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28일 오전 나라사랑카드 3기 금융사업자 선정을 위한 입찰이 마무리됐다. 연간 20만명 이상 입대하는 군 장병들을 주거래 고객으로 확보할 수 있는 만큼 은행권의 군심 잡기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나라사랑카드는 병역의무 기간 동안 공적신분증을 대체할 수 있는 카드다. 병역판정검사시 본인 신원확인 수단으로 활용 가능하고, 금융기능까지 탑재되어 군 복무 기간 중 급여통장으로도 사용되는 등 병무행정 편의에 효용성을 높이고, 군인들에게는 다방면으로 혜택이 제공된다. 특히, 3기 나라사랑카드 금융사업자 선정부터는 기존 2개 사업자에서 3개 사업자가 선정되는 만큼 은행권의 경쟁도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간 주요 은행들이 선보인 군 전용 특화 금융상품을 살펴보면 은행들의 군심 잡기에 얼마나 공을 들였는지 엿볼 수 있다. 먼저, 대출상품에 대해서는 하나은행의 준비성이 돋보인다. 군 간부는 직업 특성상 근무지 이동이 잦아 전·월세자금대출에 대한 수요가 많다. ‘군 간부 전·월세자금대출’은 국방부 ‘전세대부 이자지원 추천서’를 발급 받은 군인을 대상으로 하며, 협약 금융사인 하나은행과 국민은행에서만 취급 가능하다. 특히, 하나은행은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개인정보 수집 논란으로 국내 서비스를 중단한 중국 생성형 인공지능(AI) '딥시크(DeepSeek)'가 국내 이용자 정보를 중국과 미국 소재 기업에 무단 유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지난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전날 전체회의에서 심의·의결한 '딥시크 사전 실태점검 결과'를 발표하고, 딥시크를 상대로 ▲프롬프트 입력 정보의 국외 이전 차단 및 이미 이전된 데이터의 즉각 파기 ▲한국어 처리방침 공개 ▲아동 개인정보 보호 조치 강화 ▲국내대리인 지정 등 시정·개선 권고했다. 개인정보위에 따르면 딥시크는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 지난 1월 15일부터 개인정보 유출 논란으로 서비스를 중단한 2월 15일까지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국 소재 3곳과 미국 내 1곳 등 모두 4개의 국외 회사로 이전했다. 이용자의 기기·네트워크·앱 정보뿐만 아니라 이용자가 프롬프트에 입력한 내용을 '볼케이노'에 전달했다. 볼케이노는 중국 소셜미디어 '틱톡'의 모회사인 '바이트댄스(Bytedance)'의 계열사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이용자로부터 개인정보 이전에 대한 동의를 받지 않았고 개인정보 처리방침에 이를 명시하지 않았다. 해당 방침에는 개인정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해킹 공격을 받은 SK텔레콤이 2300만명에 달하는 전 고객의 유심을 무상 교체해주기로 했다. 근본적인 해결책을 제시해 소비자 불안을 해소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CEO)는 지난 25일 서울 을지로 SK텔레콤 사옥에서 '고객 정보 보호조치 강화 설명회'를 열고 "SK텔레콤을 믿고 이용해주신 고객 여러분과 사회에 큰 불편과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SK텔레콤을 이용하는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원하는 경우 유심카드를 무료로 교체하는 추가 조치를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SK텔레콤은 지난 18일 오후 11시쯤 악성 코드로 이용자의 일부 정보가 해킹된 정황을 확인했다. 가입자의 유심을 식별하는 고유식별번호, 네트워크 연결을 위한 키값 등이 유출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해당 정보는 유심을 복제해 가입자 몰래 ‘대포폰’ 등을 개설할 수 있는 민감정보다. SK텔레콤은 불법 복제 유심의 인증 시도를 막는 비정상인증시도 차단(FDS) 시스템과 '유심보호서비스'가 유심 교체와 동일한 효과가 있다고 안내했지만 소비자들의 불안이 계속되자 추가 선택지를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킹사고 원인 및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우리은행은 미국 상호관세 부과에 따른 글로벌 무역갈등, 국내 경제성장률 하향 조정 등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전담조직을 신설했다고 25일 밝혔다. 해당 조직은 여신지원그룹 직속 ‘위기기업선제대응ACT(Agile Core Team)’로 신설됐으며, ACT의 리더(장)를 임원급으로 선임해 조직의 위상과 영향력을 강화했다. ACT는 미국 상호관세 영향으로 피해가 예상되는 기업을 선정해 선제적 금융지원과 경영개선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선정 기업에 대한 여신 규모, 연체율 추이 등 부실징후 모니터링을 확대해 연체 관리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부동산 PF 사업장에 대한 선제적 구조조정 프로그램을 마련해 기업이 자체적으로 정상화를 추진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더불어, 기업구조조정 프로세스 고도화를 통해 부실 리스크를 사전에 관리해 여신 건전성도 제고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부실채권에 대한 매․상각 확대를 통해 NPL(부실채권)의 규모를 감축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전담조직 신설로 부실징후기업의 조기 정상화 지원은 물론, 잠재 부실자산 리밸런싱을 통해 자산 건전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하나금융그룹이 올해 1분기에도 호실적을 이어가며 전년 대비 안정적인 성장을 기록했다. 하나금융지주는 25일 발표한 공시를 통해 2025년 1분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이 1조1,277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1조340억 원보다 9.1% 증가한 수치이며, 지난해 4분기(5,135억 원)와 비교하면 약 2.2배 수준에 달한다. 이번 실적은 지난해 3분기 기록한 분기 최고치(1조1,566억 원)에는 다소 못 미치지만, 1분기 기준으로는 역대 가장 높은 실적이다. 특히 지난해 1분기 실적에 반영됐던 홍콩H지수(항셍중국기업지수) 연계 ELS 손실 보상 비용 약 1,799억 원이 이번 분기에는 제외되면서 기저효과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이자 이익은 2조2,72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했다. 그룹의 순이자마진(NIM)은 1.69%로 전 분기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으나, 지난해 1분기(1.77%)보다는 0.08%포인트 낮아졌다. 하나금융 측은 우량 대출의 증가와 비은행 부문의 이자 수익 확대가 이자 이익 성장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비이자이익은 6,627억 원으로 전년 대비 7% 감소했다. 신용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신한금융그룹이 올해 1분기에도 실적 호조를 이어가며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25일 신한금융지주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이 1조4883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1조3215억 원 대비 12.6% 증가한 수치로, 분기 기준으로는 그룹 창립 이후 가장 높은 1분기 실적이다. 시장금리 하락에도 불구하고 대출 증가에 따라 이자 수익이 꾸준히 늘어난 것이 주요 요인이다. 또한, 작년 1분기 실적에 반영됐던 홍콩 H지수 연계 ELS 피해 보상 관련 일회성 비용이 이번 분기에는 발생하지 않은 것도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이번 분기 그룹의 순이자마진(NIM)은 1.91%로, 전 분기(1.86%)보다 소폭 상승했다. 신한은행 역시 1분기 NIM이 1.55%로, 작년 4분기보다 0.03%포인트 높아졌다. 다만, 작년 1분기와 비교하면 그룹과 은행 모두 소폭 하락한 모습이다. 이자 이익은 2조854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지만, 직전 분기보다는 1.9% 감소했다. 비이자이익은 9393억 원으로, 전년 대비 6.3% 감소했으나 전 분기보다는 약 3.8배 늘었다.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KB금융그룹은 지난해부터 ‘KB금융그룹 사회공헌 전략체계’를 구축하고 ‘돌봄’과 ‘상생’ 영역을 두 축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먼저 ‘돌봄영역’에서는 주요 사회적 문제인 ‘저출생·돌봄공백’을 해결하기 위해 ‘KB 다둥이·신혼부부 전세자금대출’, ‘KB아이사랑적금’ 등 다양한 저출생 관련 금융상품을 제공하고 있고, 교육부와 협력해 오는 2027년까지 총 500억원을 투입하는 ‘거점형 늘봄센터 구축’ 지원을 통해 안정적인 돌봄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또 ‘상생영역’에서는 출산휴가·육아휴직 등 정부 저출생 대책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소상공인 대상으로 아이돌봄서비스, 육아휴직자 대체 인건비 등을 지원하는 ‘소상공인 맞춤형 저출생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경영 노하우가 부족해 경영 운영에 어려움이 있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한 컨설팅 서비스 지원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더불어 연일 고공행진하는 고물가에도 손님들에게 착한 가격으로 따뜻한 한끼를 제공하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한 KB마음가게 캠페인도 진행하고 있다. 이와 같은 ‘돌봄’과 ‘상생’을 핵심 축으로 진행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KB금융그룹이 2025년 1분기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다. 순이익이 1조6973억 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무려 63%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 이번 실적 호조는 예금금리 하락으로 이자 조달 비용이 줄면서 순이자이익이 늘어난 데다, 지난해 1분기 실적에 포함됐던 홍콩H지수(항셍중국기업지수) ELS 손실 보상 비용이 빠지면서 가능했다. KB금융지주는 24일 공시를 통해 1분기 연결 기준 순이익이 1조6,973억 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1분기 1조420억 원보다 62.9% 증가한 수치이며, 직전 분기였던 2024년 4분기(6841억 원)의 약 2.5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비록 지난해 2분기 기록한 분기 최대 순이익(1조7,322억 원)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1분기 기준으로는 역대 최고 실적이다. 그룹의 순이자마진(NIM)은 2.01%, KB국민은행은 1.76%로, 지난해 4분기보다 각각 0.03%포인트, 0.04%포인트 상승했다. 이에 따라 1분기 그룹 전체 순이자이익은 3조262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했다. 비이자이익도 1조2920억 원으로, 1년 전보다 4.9% 늘었다. 카드사 수수료 조정과 PF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미래에셋자산운용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TIGER ETF 어린이 회원 대모집'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어린이가 미래에셋운용의 상장지수펀드(ETF) 브랜드 'TIGER ETF'를 통해 친근하게 투자를 접할 수 있게 하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참여 대상은 어린이를 둔 부모와 조부모, 친척 등 보호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다음 달 15일까지 'TIGER ETF'의 공식 유튜브 채널 '스마트타이거' 구독과 'TIGER ETF'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 추가, 'TIGER ETF' 홈페이지 회원가입 중 하나를 완료하고, 해당 화면을 캡처해서 제출하면 된다. 보호자가 인증을 완료한 뒤 어린이 이름으로 신청서를 작성하면 응모가 완료된다.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총 2천명의 'TIGER ETF 어린이 회원'을 선발해 기념품과 교육 콘텐츠를 제공한다. 성태경 미래에셋운용 ETF연금플랫폼 대표는 “가족이 함께 금융을 체험하며 자녀와의 금융 대화를 시작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TIGER ETF는 향후에도 어린이 대상 금융 콘텐츠와 참여형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