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신한은행이 50세 이상 연금 수령 고객을 겨냥한 전용 정기예금을 출시하며 시니어 금융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고령화와 연금 자산 확대 흐름 속에서, 은행권이 안정적인 연금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경쟁에 본격적으로 나서는 모습이다. 신한은행은 만 50세 이상 고객을 대상으로 최고 연 3.1% 금리를 제공하는 ‘신한 쏠(SOL)메이트 정기예금’을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상품은 12개월 만기 정기예금으로, 1인당 최소 50만 원부터 최대 3억 원까지 가입할 수 있다. 기본금리는 연 2.9%이며, 최대 0.2%포인트의 우대금리를 더해 최고 연 3.1%까지 제공된다. 우대금리는 정기예금 보유 기간 중 3개월 이상 공적연금(기초연금 포함)을 입금하거나, 신한은행에서 가입한 사적연금을 3개월 이상 매월 20만 원 이상 입금하는 조건을 충족하면 받을 수 있다. 즉, 연금 수령 계좌를 신한은행으로 옮기도록 유도하는 구조다. 업계에서는 이번 상품이 단순한 고금리 예금이 아니라, ‘연금 고객 락인’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하고 있다. 연금 수령 계좌는 한 번 은행을 정하면 쉽게 이동하지 않는 특성이 있어,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예금 잔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하나증권이 개인투자자 대상 신용거래 이자율을 대폭 낮춘 프로모션을 내놓으며 증권사 간 고객 유치 경쟁에 불을 지폈다. 최근 국내 증시 거래대금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증권사들이 다시 레버리지 투자 수요를 선점하기 위한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하나증권은 오는 3월 27일까지 신용거래 이자율을 연 3.9%로 적용하는 ‘신용 거래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현재 업계 평균 신용거래 금리(통상 연 7~9%대) 대비 절반 수준으로, 단기 투자자와 스윙 트레이더에게는 상당한 비용 절감 효과가 있다. 이벤트 대상은 신청일 기준 지난해 10월 1일부터 신청 전일까지 전체 계좌에서 신용거래나 신용잔고 이력이 없는 비대면·은행개설 계좌 고객이다. 신규 또는 휴면 레버리지 투자자를 중심으로 고객 풀을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은 최대 180일 동안 연 3.9%의 할인 금리를 적용받아 신용거래를 이용할 수 있다. 단기 트레이딩이 잦은 투자자일수록 체감 혜택이 커진다. 예를 들어 1억 원을 신용으로 활용할 경우, 연 환산 기준 이자 부담이 일반 금리 대비 수십만 원 이상 줄어들 수 있다. 거래 유인을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하나은행이 국내 최대 클라우드·AI 인프라 기업인 메가존클라우드와 손잡고 AI 산업을 겨냥한 ‘생산적 금융’ 확대에 본격 나섰다. 단순 대출을 넘어, 첨단 AI 인프라 구축과 글로벌 클라우드 생태계 확장을 직접 지원하는 전략적 금융 파트너십이라는 점에서 금융권의 산업 개입 방식이 한 단계 진화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하나은행은 26일 인공지능(AI)·클라우드 전문기업 메가존클라우드와 생산적 금융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급증하는 AI 연산 수요와 클라우드 인프라 투자를 금융이 뒷받침하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취지다. 메가존클라우드는 글로벌 클라우드 1위 사업자인 아마존웹서비스(AWS)의 국내 최대 파트너사이자, 엔비디아의 공식 국내 총판을 맡고 있는 기업이다. 국내 AI 스타트업, 대기업, 공공기관이 사용하는 GPU·AI 서버·클라우드 인프라 상당 부분이 메가존클라우드를 통해 공급되고 있어, 사실상 한국 AI 인프라 유통의 핵심 허브로 평가된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하나은행은 메가존클라우드가 추진하는 GPU·NPU(신경망처리장치) 도입과 AI 데이터센터 확충을 위한 수출입 금융과 프로젝트 파이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정진완 우리은행장이 2026년을 실질적인 도약의 원년으로 규정하며, 경쟁 은행과의 격차를 빠르게 줄이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우리은행은 정 행장이 지난 23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2026년 경영전략회의’에서 “2025년이 기반을 다지고 체력을 키운 해였다면, 2026년은 반드시 성과로 증명해야 하는 해”라며 “올해는 경쟁은행과의 격차를 빠르게 좁혀 제2의 도약을 이끌겠다”고 강조했다고 25일 밝혔다. 정 행장의 발언은 최근 은행권 내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우리은행이 단순한 방어 전략을 넘어 공격적인 성장 국면으로 전환하겠다는 선언으로 해석된다. 특히 기업금융과 자산관리(WM) 부문에서의 수익성 강화가 핵심 과제로 제시됐다. 우리은행은 올해 기업·WM 특화채널을 고도화해 고부가가치 고객 기반을 확대하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영업과 내부 업무의 속도와 정확도를 동시에 끌어올릴 계획이다. AI 기반 업무 자동화와 고객 분석을 통해 생산성을 높이고, 보다 정교한 맞춤형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 영업 채널 혁신도 추진한다. 우리은행은 직장인과 소상공인의 금융 수요를 반영한 거점형 ‘전문상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NH농협은행이 취약계층 아동·청소년을 위한 나눔 활동에 나섰다. NH농협은행은 지난 23일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구세군 서울후생원을 방문해 시설에 거주하는 아동과 청소년을 위해 3억 원 상당의 국내산 김치를 전달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기부는 물가 상승과 경기 둔화로 생계 부담이 커지고 있는 복지시설과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한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구세군 서울후생원은 보호가 필요한 아동과 청소년들이 생활하는 대표적인 아동복지시설로, 이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돌봄과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NH농협은행은 이번 김치 전달을 통해 겨울철과 신학기를 앞두고 식생활 부담을 덜어주고, 아이들이 보다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전달된 김치는 모두 국내산 농산물을 사용해 만들어진 제품으로, 농가 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NH농협은행은 금융 지원뿐 아니라 농업·농촌과의 상생을 핵심 가치로 삼고, 농산물 소비 확대를 통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오고 있다. 강태영 NH농협은행장은 “이번 나눔이 아이들에게 따뜻한 온기가 되어, 밝은 미소를 잃지 않고 꿈을 키워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삼성증권이 브로커리지 중심 수익 구조 개선을 바탕으로 사상 처음 연간 순이익 1조원을 돌파했다. 동시에 이사회에서 주당 4,000원의 배당을 결의하며, 데이터 기반 투자 플랫폼 성장과 주주환원 전략을 병행하는 흐름을 보였다. 회사 발표에 따르면 2025년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1조3,768억원으로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성장했고, 세전이익 역시 증가세를 유지했다. 당기순이익은 1조84억원으로 처음 1조원을 넘어섰다. 핵심 배경은 위탁매매(브로커리지) 부문의 거래 활성화와 디지털 채널을 통한 운영 효율 개선이다. 기술 관점에서 보면, 모바일 트레이딩 플랫폼과 실시간 데이터 처리 인프라가 거래량 확대를 뒷받침했다. 고객 주문 처리, 리스크 관리, 시세 분석 시스템이 자동화·고도화되면서 거래 비용을 낮추고 체결 속도를 높이는 구조가 자리 잡았다. 이는 증권사가 단순 중개 기능을 넘어 데이터 기반 금융 플랫폼으로 진화하는 흐름과 맞닿아 있다. 배당 결정 역시 실적 개선과 연계된 자본 정책의 일환이다. 주당 4,000원의 배당은 향후 주주총회 승인 절차를 거쳐 확정되며, 회사는 안정적인 현금 흐름과 플랫폼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추진한다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KB증권이 퇴직연금 운용 성과에서 두드러진 수익률을 기록하며, 데이터 기반 연금 자산관리 플랫폼 경쟁력을 부각시키고 있다. 확정급여(DB)형과 확정기여(DC)형 원리금비보장 상품에서 모두 상위 성과를 기록하면서, 투자형 연금 시장에서 기술 중심 운용 전략이 효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다. 회사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기준 주요 증권사 공시 수익률 비교에서 DB형과 DC형 원리금비보장 상품의 1년 수익률이 각각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개인형퇴직연금(IRP) 부문 역시 상위권 성과를 유지했다. 이는 예·적금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ETF, 펀드, 채권형 자산을 활용한 분산 투자 전략이 작동한 결과로 해석된다. 기술 측면에서 보면, 연금 자산 운용은 데이터 분석과 포트폴리오 자동화가 핵심이다. KB증권은 시장 데이터와 고객 성향 정보를 결합해 자산 배분 전략을 제안하고, 리밸런싱 과정을 체계화하는 구조를 운영 중이다. 이는 연금을 단순 적립 상품이 아닌 장기 투자 플랫폼으로 전환하는 흐름과 맞닿아 있다. IRP 적립금 증가 역시 디지털 채널 확장과 개인화 서비스의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모바일 환경에서 연금 자산 현황과 투자 성과를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삼성증권이 퇴직연금 시장에서 높은 운용 성과를 기록하며 업계 상위권 자리를 굳혔다. 금융감독원 공시 기준 DC형과 IRP형 원리금비보장 부문에서 모두 수익률 1위를 차지하며, ETF 중심의 운용 전략이 성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삼성증권은 2025년 4분기 금융감독원 퇴직연금 공시 기준으로, 확정기여형(DC) 원리금비보장 상품 1년 수익률 부문에서 적립금 3조원 이상 사업자 가운데 21.02%를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개인형퇴직연금(IRP) 원리금비보장 1년 수익률 역시 18.68%로, 적립금 3조원 이상 증권사 중 가장 높은 성과를 냈다. 이 같은 성과의 배경에는 ETF를 중심으로 한 연금 자산 운용 전략이 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2025년 말 기준 DC·IRP 계좌 내 ETF 잔고는 전년 말 대비 118% 증가한 7조3,000억원으로 확대됐다. 불과 1년 전 3조4,000억원 수준이던 ETF 투자 규모가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삼성증권은 이러한 수요에 맞춰 ‘퇴직연금 ETF 모으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DC와 IRP 계좌에서 특정 ETF를 매일·매주·매월 자동으로 매수할 수 있는 방식으로, 장기 적립식 투자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KB금융그룹이 1조2,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861만주를 소각하며 국내 금융지주 가운데 가장 강력한 주주환원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단순한 일회성 주주친화 정책이 아니라, 자본비율(CET1)에 연동된 구조적 환원 시스템이 작동하고 있다는 점에서 시장의 평가도 달라지고 있다. KB금융은 지난 1월 15일 전일 종가 기준 약 1조2,000억원 규모에 해당하는 자사주 861만주를 소각했다. 이는 발행주식 총수의 약 2.3%에 해당하는 물량으로, 유통 주식 수를 줄여 주당 가치(EPS·BPS)를 직접적으로 끌어올리는 효과를 낸다. 이번 소각의 배경에는 KB금융이 공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이 있다. 이 계획의 핵심은 전년도 말 기준 보통주자본비율(CET1) 13%를 초과하는 자본은 한도 없이 전부 주주환원에 사용하고, 연중 CET1이 13.5%를 넘어서면 추가로 환원 재원을 확보하는 구조다. 즉, 자본이 쌓이면 자동으로 배당이나 자사주 소각으로 주주에게 되돌아오도록 설계된 ‘룰 기반 환원 모델’이다. 이 시스템이 중요한 이유는 금융지주 주가의 가장 큰 할인 요인인 ‘자본 과잉’을 제거하기 때문이다. 은행지주는 규제상 높은 자본비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KB금융그룹이 1조2,000억원 규모의 대규모 자사주 소각에 나서며 주주환원 정책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역대 최대 수준의 자사주 매입에 이어, 2026년에도 기업가치 제고 전략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KB금융은 지난 1월 15일 자사주 861만주를 소각하고, 이달 말까지 한국거래소 변경 상장 절차를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소각된 주식은 지난해 5월 이후 추가로 매입한 물량으로, 전일 종가 기준 약 1조2,000억원 규모다. 발행주식 총수의 약 2.3%에 해당하는 물량이 시장에서 사라지는 셈이다. 이번 소각은 KB금융이 추진 중인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의 일환이다. KB금융은 안정적인 보통주자본비율(CET1)을 바탕으로 배당 확대와 자사주 매입·소각을 병행해 왔으며, 유통주식 수를 줄여 주당순이익(EPS)과 주당순자산(BPS)을 끌어올리는 구조를 구축해 왔다. 실제로 KB금융은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 1,500만주가 넘는 자사주를 매입하며 역대 최대 규모의 주주환원을 단행했다. 변동성이 큰 금융시장 환경 속에서도 시장과 약속한 주주환원 정책을 지켰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신뢰를 다시 끌어올리고 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