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KT가 전 세계 9800만 명의 학생이 이용하는 인공지능(AI) 학습 플랫폼 '콴다' 구독 서비스 2종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콴다는 KT가 100억 원 규모의 지분을 투자한 국내 벤처기업 '매스프레소'의 대표 서비스로, 전략적 제휴를 통해 KT가 통신사 중 처음으로 출시했다. 콴다는 광학 문자 인식(OCR) 기술을 활용해 모르는 문제를 사진으로 촬영하면 AI가 5초 안에 풀이를 제공하는 인공지능 학습 플랫폼이다. 단계별 풀이와 힌트 제공, 개별 학생 맞춤형 설명 등 다양한 학습 방식을 지원하며, AI가 제시하는 추가 질문을 통해 자기주도적 학습 능력을 강화할 수 있다. 특히, 지역 1타 강사와 명문대 대학생 등 검증된 교육자들이 1200권 이상의 주요 문제집과 모의고사에 대한 상세한 동영상 풀이를 제공해 높은 학습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현재 콴다 서비스는 전 세계 50여 개국에서 매월 800만 명 이상의 학생들이 사용 중이며, 누적 검색 수는 70억 건에 달한다. KT는 ▲콴다 프리미엄(월 1만 8500원) ▲ 콴다 프리미엄 Lite(월 1만 1000원) 2종의 OTT 구독 부가서비스로 제공한다. '콴다 프리미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GPT 개발사 오픈AI와 마이크로소프트(MS)가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가 자사의 데이터를 무단으로 수집해 AI 훈련에 활용했을 가능성에 대해 조사에 나섰다. 딥시크의 AI 모델은 저렴한 비용에 챗GPT에 맞먹는 성능으로 전 세계적인 화제를 일으켰는데 이런 기술이 오픈AI의 데이터를 도용해 가능했을 것이라는 의혹이 저기돼 왔다. 지난 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오픈AI와 MS는 딥시크와 관련된 그룹이 허가 없이 오픈AI의 데이터를 무단으로 사용했는지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오픈AI는 중국에 기반을 둔 기관들이 자사의 AI 도구에서 대량의 데이터를 빼내려고 하는 여러 시도를 목격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이는 '증류'(distillation)라고 불리는 기술적 과정을 통해 자체 모델을 훈련하기 위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증류는 AI 모델이 다른 모델의 출력 결과를 훈련을 위해 이용, 유사한 기능을 개발하는 것을 뜻한다. MS 보안 연구원들도 지난해 가을 딥시크 관계자로 추정되는 사람들이 오픈AI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를 사용해 대량의 데이터를 빼돌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중국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가 빠른 속도로 챗GPT의 아성을 흔들고 있다. 딥시크 돌풍이 미국 증시에도 타격을 주고 있다. 지난 27일 로이터·블룸버그통신은 딥시크의 AI어시스턴가 이날 미국의 애플 앱스토어 무료 앱 다운로드 순위에서 오픈AI의 챗GPT를 2위로 밀어내고 1위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딥시크가 추론 AI 모델 딥시크-R1 시리즈를 출시한 지 일주일만이다. 앞서 딥시크는 지난 20일 추론 특화 모델 ‘딥시크-R1’을 출시했다. 지난해 12월 공개한 모델 V3를 파인튜닝(미세조정)해 만들어진 모델이다. 회사는 이 모델이 오픈AI의 추론 모델 ‘o1’과 동등한 성능을 가졌으며, 미국 수학경시대회인 AIME 2024 벤치마크 테스트에서 R1이 79.8%의 정확도를 기록해 o1(79.2%)을 앞섰다고 밝혔다. 사전연구와 실험을 제외하고 R1 모델 훈련에 투입한 비용은 557만6000달러(약 78억8000만원)로 메타가 최신 AI 모델인 라마(Llama)3 훈련을 위해 들인 비용의 10분의 1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엔비디아 주가 16% 넘게 폭락...나스닥 등도 흔들 성능이 좋은 데다 저렴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가 미국 정보기술(IT)의 중심인 실리콘밸리를 긴장시키고 있다. 저렴한 비용으로 미국의 AI 플랫폼에 필적할 성능을 선보였다는 소식이 전해져서다. 딥시크는 지난 20일 추론 특화 모델 ‘딥시크-R1’을 출시했다. 지난해 12월 공개한 모델 V3를 파인튜닝(미세조정)해 만들어진 모델이다. 회사는 이 모델이 오픈AI의 추론 모델 ‘o1’과 동등한 성능을 가졌으며, 미국 수학경시대회인 AIME 2024 벤치마크 테스트에서 79.8%의 정확도를 기록해 o1(79.2%)을 앞섰다고 밝혔다. 회사는 V3 기술보고서를 통해 사전연구와 실험을 제외하고 모델 훈련에 투입한 비용이 557만6000달러(약 78억8000만원)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미국이 첨단 반도체의 중국 수출을 규제하자 엔비디아가 H100의 하위버전으로 출시한 H800을 사용했다고 전했다. 이는 메타가 최신 AI 모델인 라마(Llama)3에 장착된 H100을 훈련시키기 위해 들인 비용의 10분의 1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 규제가 되레 중국 AI 개발 촉진" R1과 V3는 모두 오프소스로 공개됐다. 누구나 이 모
KT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보이스피싱 의심 전화를 실시간으로 찾아내 경고하는 'AI 보이스피싱 탐지·알림서비스'를 상용화했다고 22일 밝혔다. KT의 AI 보이스피싱 탐지·알림서비스는 AI가 통화 내용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보이스피싱 여부를 판단하고, 고객에게 즉시 주의하라고 알려 통화를 차단하도록 한다. 지금까지 사후 피해 복구 중심의 보이스피싱 대응에서 더 나아가 피해를 사전에 막을 수 있도록 한 능동적 보안 솔루션이다. 최신 음성인식 및 자연어 처리 기술을 적용해, AI가 보이스피싱 범죄에 자주 쓰이는 특정 키워드나 패턴을 학습하고 더욱 정밀하게 탐지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 또 금융기관 사칭이나 개인정보 요구 등 다양한 유형의 보이스피싱 범죄 수법에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상용화에 앞서 약 100여 명의 사내 전문가와 고객이 참여하는 베타 서비스를 진행했고, 여기서 얻은 반응을 통해 안정성을 검증하고 서비스 정확도와 사용자 경험을 더욱 개선할 수 있었다. KT는 이 서비스로 지난해 10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ICT규제샌드박스'에서 실증특례 승인을 받았으며, 올해 2분기에 기존에 특정된 보이스피싱 범죄자의 목소리를 탐지하고 딥보이스(AI로 실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 삼성전자가 22일부터 24일(현지시간)까지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교육 기술 전시회 ‘Bett 2025’에서 혁신적인 AI 학습 환경을 제공하는 2025년형 ‘전자칠판’ 신모델을 공개한다. Bett(British Educational Training and Technology)는 약 130개국의 600개사, 3만명 이상의 교육 관계자가 참여하는 교육 기술 전시회다. 이번 신제품은 대형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65형·75형·86형 등 3종으로 구성됐고 최신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 15'가 탑재됐다. 또 인공지능 수업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학습 효과를 극대화해주는 교육용 설루션 '삼성 AI 어시스턴트'가 새롭게 적용됐다. 삼성 AI 어시스턴트는 ▲ 화면 속 이미지나 텍스트에 원을 그리면 원하는 정보와 콘텐츠를 찾아 알려주는 '서클 투 서치' ▲ 수업 내용을 자동으로 요약해주는 'AI 요약' ▲ 음성을 분석해 텍스트로 실시간 변환해주는 '자동 전사' 등 상호 소통하는 수업 환경을 조성하도록 돕는 다양한 AI 기능을 지원한다. 아울러 터치 화면에서 필기 동작과 콘텐츠 제어 동작을 매끄럽게 전환하는 '스마트 노트 온' 기능과 다
KT가 한국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에 기반한 B2B AX 사업 전략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KT는 이를 계기로 양 사의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고 실질적인 AX 혁신을 실행해 시장에서 선도적 입지를 다진다.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에서 진행된 이번 워크숍에는 KT 김영섭 대표와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조원우 대표 등 양 사 임직원 20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먼저 지난해 9월 체결된 KT-마이크로소프트 전략적 파트너십의 의미를 되짚어보는 영상을 시청하고 향후 사업 계획을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세부적으로 KT 전략사업컨설팅부문 정우진 부문장은 '2025, The Year of AX-celeration'이라는 제목으로 '25년 KT의 AX 사업의 방향과 계획을,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조원우 대표이사는 마이크로소프트의 '25년 전반적인 사업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이어서 KT SPA본부 송승호 본부장이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임원과 함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한 실질적 시장 공략 방안을 설명했다. 공공·금융 등 개별 산업 특성에 맞춰 효과적인 AI 전환을 추진하기 위한 논의도 진행했다. 마지막 순서로 KT 김영섭 대표이사가 워크숍의 의의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5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로봇이 AI를 만나면 새로운 혁신이 일어날 것”이라며 “아직 시작 단계지만 새로 나온 기술을 유연하게 접목하면 우리도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말했다. 한 부회장은 이날 또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의 ‘차별화’를 강조하면서 “AI와 로봇, 메디텍, 공조 쪽은 꾸준히 M&A를 하려고 시도하고 있고 많은 부분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한 부회장의 발언은 삼성의 미래 비전을 엿볼 수 있는 내용들이 담겨 있었다. 애플 등의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다른 삼성만의 차별점은 ‘메디테크’다. 삼성은 계열사로 첨단 의료 진단기술을 보유한 삼성메디슨이 있고 의료와 바이오 등의 테스트베드도 상당부분 갖추고 있다. 이외에도 '지식 그래프' 기술을 보유한 옥스퍼드 시멘틱 테크놀로지스와 초음파 AI 의료기기 스타트업 소니오를 인수했고, 미국 DNA 분석 장비 기업 엘리먼트 바이오사이언스에는 지분 투자를 하며, AI와 메디테크를 강화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삼성은 로봇 기술을 강화하고 있는데 최근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한 데 이어 한 부회장 직속의 미래로봇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김재철 동원그룹 명예회장이 인공지능(AI) 교육과 연구를 위해 44억 원의 추가 발전기금을 약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로써 김재철 명예회장이 KAIST에 기부한 금액은 총 544억 원이 됐다. 김 명예회장은 앞서 2020년 김재철 AI대학원을 설립해 KAIST가 AI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역량을 갖춰달라며 사재 500억 원을 기부했다. KAIST는 기부금 중 483억 원을 투입해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동에 지상 8층·지하 1층, 연면적 1만8000㎡ 규모로 교육연구동을 짓는다. 2028년 2월 완공 계획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 역량을 갖춘 50명의 교수진을 갖추게 된다. 김재철 회장은 "젊은 시절엔 세계의 푸른 바다에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찾았지만, 인공지능(AI) 시대에는 데이터의 바다에 새로운 미래가 있을 것"이라며 "대한민국이 데이터 대항해시대 리더로 도약할 수 있는 글로벌 핵심 인재를 양성해 4차 산업 혁명 시대를 주도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광형 총장은 "세계를 선도할 차세대 과학 인재 양성을 위한 김재철 회장님의 결단을 존경한다"며 "김재철 AI 대학원을 세계 1위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 농심이 마케팅 생성 AI 전문 기업 아스타와 비밀유지계약(NDA)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AI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혁신과 업무 효율성 향상을 위한 전략적 협력의 시작을 의미하며, 양사는 향후 생성 AI 기반 마케팅 솔루션 적용을 위한 PoC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아스타의 AI 마케팅 콘텐츠 생성 엔진 AVICA(아비카)는 맞춤형 메시지 생성, 콘텐츠 자동화, 데이터 기반 성과 분석 기능을 통해 업무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고 비용 절감 효과를 제공하는 생성 AI 솔루션이다. 이번 협력은 농심이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환경에 대응하고, AI 도입을 통한 비즈니스 최적화를 도모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농심은 아비카 도입 가능성을 검토하기 위해 PoC(개념 검증) 단계를 준비 중이며, 내부 검증을 통해 AI 솔루션의 성과와 확장 가능성을 분석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강화, 마케팅 자동화, 브랜딩 전략 고도화 등 AI 기반의 프로세스 혁신을 모색할 방침이다. 이번 NDA 체결은 생성형 AI 기술이 비즈니스 혁신 도구로 자리매김하는 흐름을 반영하며, 양사는 데이터 보안 및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