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하나금융그룹이 ‘생산적 금융’과 ‘포용 금융’을 양 축으로 한 대규모 지원책을 내놓았다. 그룹은 2030년까지 5년간 총 100조원을 공급하는 ‘하나 모두 성장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국내 경제성장과 사회적 포용을 동시에 실현하기 위한 전략적 전환으로, 하나금융은 그룹 전 계열사가 참여하는 ‘경제성장전략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체계적인 실행에 나선다. 구체적으로는 84조원 규모의 생산적 금융과 16조원 규모의 포용 금융을 공급하는 것이 목표다. 우선, 정부가 주도하는 국민성장펀드에 10조원을 선제적으로 출자한다. 이를 통해 성장 잠재력이 큰 기업에 모험자본을 조기 공급하고, 미래 산업 전반의 투자 기반을 확충한다는 구상이다. 그룹 자체적으로도 10조원을 별도 조성한다. 이 자금은 ▲모험자본 공급(2조원) ▲민간 펀드 결성 지원(6조원) ▲첨단산업 투자(1조7천억원) ▲지역 균형발전 투자(3천억원) 등으로 세분화돼 기업 성장 단계별 맞춤형 투자를 지원한다. 생산적 금융의 핵심으로는 국가전략산업과 수출 지원 강화가 꼽힌다. 하나금융은 AI, 바이오 등 미래 신성장 동력을 위한 국가전략산업 육성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넷마블의 블록체인 전문 자회사 마브렉스(MARBLEX)가 글로벌 IT 기업 마이크로소프트(MS)와 손잡고 게임 퍼블리싱 및 AI 기반 혁신 사업을 추진한다. 양사는 지난 15일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웹3 게임 생태계 확대와 차세대 퍼블리싱 모델 구축을 위한 공동 행보에 나섰다. 이날 협약식에는 민주홍 한국마이크로소프트 게이밍 사업 부문장과 홍진표 마브렉스 대표를 비롯해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마브렉스는 이번 협업을 통해 ‘웹3 엑셀러레이터(Accelerator)’ 프로그램을 본격 전개한다. 해당 프로그램은 MS의 클라우드 플랫폼 애저(Azure)를 기반으로 블록체인 게임 개발사와 퍼블리셔를 지원하는 생태계 구축 프로젝트다. 특히 애저 오픈AI, 코파일럿 스튜디오(Copilot Studio) 등 MS의 최신 AI 솔루션을 접목해 블록체인 게임의 개발 효율성을 높이고, 퍼블리싱 과정에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민주홍 한국MS 게이밍 사업 부문장은 “마브렉스와의 협력은 애저 클라우드와 AI 기술이 결합해 글로벌 웹3 게임 산업에서 새로운 성과를 보여줄 중요한 사례가 될 것”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자사가 운용하는 ‘TIGER KRX금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 규모가 6천억원을 넘어섰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6월 24일 상장 이후 불과 4개월도 채 되지 않아 14일 종가 기준 6천680억원을 기록했다. ‘TIGER KRX금현물 ETF’는 국내 KRX금시장에 상장된 순도 99.99%의 금을 직접 편입하는 구조로, 투자자가 실제 금 가격에 연동된 성과를 얻을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투자자는 증권 계좌를 통해 간편하게 금에 투자할 수 있으며, 실물 인출도 가능해 대표적인 안전자산 투자 수단으로 자리잡고 있다.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금은 다시 한 번 투자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과 중동·동유럽을 비롯한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금 가격 상승 압력을 강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남호 미래에셋 글로벌ETF운용본부장은 “금은 역사적으로 위기 국면에서 가치를 보전하는 대표 자산으로 평가받아 왔다”며 “TIGER KRX금현물 ETF는 국내 최저 수준의 보수를 제공하는 동시에 장기 투자에 적합한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ETF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쿠팡은 와우회원 전용 프로모션 ‘생필품 페어’를 오는 26일까지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생활 전반에서 꼭 필요한 필수품을 한데 모아 합리적인 가격과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페어에는 LG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 유한양행 등 생활·뷰티 대표 기업을 포함해 총 90여개 브랜드가 참여했다. 세제, 화장지, 치약, 샴푸·트리트먼트 등 일상 필수품 4천여종이 준비돼 고객 선택의 폭을 크게 넓혔다. 특히 프리미엄 치약 브랜드 ‘마비스(Marvis)’와 친환경 뷰티 브랜드 ‘톤28’이 처음 합류해 주목된다. 마비스는 이탈리아 감성을 담은 고급 치약으로 국내에서도 매니아층을 보유하고 있으며, 톤28은 검은콩·다시마 등 자연 원료를 활용해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브랜드다. 쿠팡은 이들 신규 브랜드 참여로 행사 차별성을 강화했다. 쿠팡 관계자는 “고객들이 일상에서 자주 찾는 생필품을 한 번에 비교·구매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2만·3만·5만원 이상 구매 시 각각 2천·4천·1만원 할인 쿠폰을 제공해 실질적인 가격 혜택까지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는 쿠팡의 로켓배송 인프라와 결합해 소비자들이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스마일게이트가 실사형 연애 시뮬레이션 신작 ‘과몰입금지2: 여름포차(Love Too Easily 2: Summer Pocha)’를 글로벌 체험 행사인 ‘스팀 넥스트 페스트(Steam Next Fest) 2025’에 선보인다. 이번 행사는 10월 21일까지 진행되며, 전 세계 게이머들이 신작 데모를 직접 체험하고 피드백을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스팀 넥스트 페스트는 개발 중인 게임을 글로벌 이용자에게 공개하는 대표 이벤트다. 스마일게이트는 앞서 ‘사니양 연구실’, ‘식스타게이저’ 등 인디 기대작을 출품한 경험이 있으며, 이번에는 정식 후속작 ‘과몰입금지2’를 통해 K-FMV 장르의 매력을 본격적으로 알린다. ‘과몰입금지2: 여름포차’는 한국 특유의 감성이 묻어나는 포차를 무대로 한 로맨틱 코미디다. 지난 7월 스토브(STOVE)를 통해 국내에 먼저 공개된 이후, 높은 몰입감과 리얼리티 연출로 호평을 받았다. 글로벌 정식 출시는 오는 12월 3일로 예정돼 있다. 이번 작품에는 걸그룹 베리굿 출신 조현(신지원), 배우 이희루, 신예 양슬, 인플루언서 오연하, 넷플릭스 ‘19/20’에 출연한 은다하 등이 참여해 현실감 있는 연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넷마블이 인기 웹툰 지식재산권(IP) 활용을 강화하고 있다. 넷마블은 수집형 애니메이션 RPG ‘신의 탑: 새로운 세계’(개발사 넷마블엔투)에 원작 스핀오프 웹툰 *‘우렉 마지노’*와의 두 번째 컬래버레이션 업데이트를 적용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은 신규 SSR+ 등급 동료 ‘에블린’이다. 원작 스핀오프에서 전략적 판단과 탁월한 실력으로 주목받았던 에블린은, 게임 내에서는 적의 속도를 저하시키고 가드를 활용해 생존력을 높이는 강력한 탱커 캐릭터로 구현됐다. 이용자들은 오는 29일까지 열리는 ‘스핀오프 이벤트’를 통해 에블린의 스토리를 감상할 수 있으며, 이벤트를 완료하면 ‘[밝혀지지 않은] 자하드의 공주’ 신규 의상도 최종 보상으로 받을 수 있다. 넷마블은 이번 업데이트를 기념해 **‘에블린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해당 이벤트에서는 특별 소환, 출석 보상, 부스트업 미션, 탭탭플러스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며, 에블린 관련 전투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면 미션&교환소에서 레볼루션 재화 등 보상을 교환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신규 콘텐츠도 추가됐다. ‘데이터 타워’를 통해 SSR 동료 ‘빙결의 창 쿤 아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농심 신라면이 올 3분기 국내 봉지라면 가운데 온라인에서 가장 높은 소비자 관심도를 기록하며 ‘국민 라면’의 위상을 다시 입증했다. 여론조사기관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 등 온라인 채널을 대상으로 국내 주요 봉지라면 브랜드 112종에 대한 소비자 언급량을 분석한 결과, 신라면이 14만 5,494건으로 1위를 차지했다고 15일 밝혔다. 2위는 농심 짜파게티(8만 6,207건), 3위는 삼양식품 불닭볶음면(5만 8,472건)으로 집계됐다. 불닭볶음면은 최근 해외시장에서 ‘K-푸드 열풍’을 이끄는 대표 라면으로 꼽히며, 국내 온라인 소비자 관심도에서도 상위권을 유지했다. 이어서 오뚜기 진라면(3만 5,233건), 오뚜기 열라면(2만 4,256건), 농심 안성탕면(1만 1,192건), 삼양라면(9,164건), 오뚜기 참깨라면(9,079건), 팔도 틈새라면(8,451건), 팔도 비빔면(6,472건), 오뚜기 스낵면(3,983건) 순으로 나타났다. 브랜드별로는 오뚜기가 4개 제품을, 농심이 3개 제품을, 삼양식품과 팔도가 각각 2개 제품을 상위권에 올리며 경쟁 구도를 형성했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소비자 관심도는 단순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신한은행이 네이버페이와 손잡고 개인사업자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내놨다. 신한은행은 14일 네이버페이 ‘Npay biz’ 플랫폼에 전용 금융 패키지 ‘Npay biz 신한 패키지’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정산통장, 사업자 대출, 뱅킹서비스, 신용카드를 원스톱으로 제공해 개인사업자가 ‘Npay biz’ 내에서 사업 운영과 금융 관리를 동시에 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Npay biz’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스마트플레이스·네이버페이·광고 플랫폼을 통합해 약 350만 명의 개인사업자가 매출, 광고, 예약 등 사업 현황을 한눈에 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9월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받은 이후 네이버페이와 협업해 이번 패키지를 준비해 왔다. ‘Npay biz 신한통장’은 정산계좌 지정이나 ‘Npay biz 신한카드’ 연결계좌 등록 등 우대 조건 충족 시 최대 연 2.3%의 금리를 잔액 한도 없이 제공한다. 특히 ‘Npay biz’ 플랫폼에 연결하면 별도의 은행 앱 접속 없이 거래내역 조회와 이체가 가능해 사업자들의 금융 편의성을 높였다. ‘Npay biz 신한대출’은 사업 영위 기간이 짧아 기존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하나은행이 미래세대를 위한 금융·교육 융합 서비스 강화에 나섰다. 하나은행(은행장 이호성)은 14일 서울 을지로 본점에서 초등교육 플랫폼 ‘단꿈e’를 운영하는 ㈜단꿈아이(공동대표 설민석·장군)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금융권 최초로 단꿈아이와 독점 제휴를 맺고, 어린이와 학부모 모두를 위한 새로운 디지털 교육 문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협약에 따라 하나은행은 대표 모바일 앱 ‘하나원큐’ 내 놀이터 페이지에서 역사 강사 설민석의 ‘도서 강의 시리즈’를 선보인다. 또한, 어린이 금융교육 플랫폼 ‘아이부자’ 앱에서는 수학 강사 정승제의 ‘초등 수학 강의’ 영상을 제공해 알파세대 맞춤형 학습 콘텐츠를 확대한다. 이를 통해 아이들과 부모가 쉽고 재미있게 디지털 학습 콘텐츠를 접하는 기회를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하나은행은 이번 협약을 단순한 콘텐츠 제휴를 넘어 디지털 손님 증대 전략과 긴밀히 연계할 방침이다. 교육 콘텐츠를 디지털 금융 플랫폼에 결합함으로써 학부모와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하나은행의 디지털 서비스를 경험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향후 양사는 ▲금융과 교육을 아우르는 차별화된 디지털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군사용 드론의 작전 반경을 넓히기 위한 새로운 통신 기술 개발이 본격화된다. SK텔레콤은 15일 펀진, 코난테크놀로지, 콘텔라, 플랙토리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군 통신망의 한계를 뛰어넘는 ‘통신 중계 드론’을 공동 개발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군은 5G 특화망인 이음 5G 주파수를 활용해 통신 중계 드론을 운영해 왔다. 그러나 고주파 특성상 전파 도달 거리가 짧고 산악지형이나 건물이 밀집한 도심에서는 전파 손실이 커 작전 반경 확대에 어려움이 있었다. SK텔레콤과 협력사는 이 같은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800MHz 등 상용 저주파 대역을 활용하는 새로운 중계 드론을 개발한다. 저주파는 회절성이 뛰어나 전파가 더 멀리, 더 안정적으로 도달하기 때문에 군사 작전의 통신 안정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건물이 많은 도심이나 산악 지대에서도 안정적인 작전 반경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핸드오버(Handover)’ 기술이 적용돼, 드론이 다른 기지국의 서비스 구역으로 이동할 때 단말기가 자동으로 다른 기지국의 통화 채널에 동조해 끊김 없는 통신이 가능하다. 이는 복수의 중계 드론을 동시에 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