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고학수 위원장과 SK텔레콤 유영상 대표가 최근 만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개인정보위는 현재 SKT 유심 해킹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 최근 개인정보위에 따르면 고 위원장은 SKT 측 요청으로 지난 22일 정부서울청사 집무실에서 양측 관계자가 배석 한 가운데 유 대표를 만났다. 당일 둘 사이에 오간 내용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일부 매체 보도를 통해 고 위원장과 유 대표가 만난 사실이 알려지자 개인정보위는 보도 설명자료를 내 "고 위원장이 관계 법령에 따라 (SKT를) 엄정하게 조사·처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만남이 'SKT가 고 위원장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자리였다'는 보도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덧붙였다. 개인정보위, SKT 해킹 사태 조사 중 하지만 일각에서는 고 위원장이 조사를 진행 중인 기업의 수장을 만난 것 자체가 적절하지 못하다는 비판이 나온다. 앞서 개인정보위는 지난달 22일 SKT로부터 유심 정보 유출과 관련한 신고를 받은 뒤 바로 조사에 착수, 사내 변호사 및 조사관, 외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태스크포스(TF)를 가동했다. SKT 측은 "개인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삼성증권이 모바일 트레이딩 플랫폼 ‘엠팝(mPOP)’의 국내주식 관련 기능을 대폭 개편하며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 이번 개편을 통해 고빈도 거래자들도 빠르고 효율적인 주문이 가능해지고, 인기 종목 정보 접근성도 향상됐다. 삼성증권은 29일, 모바일앱 엠팝의 ‘호가주문’ 기능과 ‘실시간 랭킹’ 메뉴 등 국내 주식 관련 서비스를 전면 개선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은 ‘호가주문’ 기능의 고도화다. 사용자는 미리 매수·매도 수량을 설정한 뒤, 호가창에서 버튼만 누르면 빠르게 주문을 실행할 수 있다. 기존에는 주문을 위해 여러 화면을 이동하며 단가와 수량을 직접 입력해야 했지만, 이제는 실시간 시세를 보며 하나의 화면에서 직관적으로 거래가 가능해졌다. 특히, 호가창에는 잔량 그래프와 함께 보유 종목의 평균 매입단가도 표시돼, 투자자들이 손익분기점을 보다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주요 지지·저항선, 체결 강도, 실시간 체결 내역 등 보조지표 기능도 추가돼 정교한 매매 판단이 가능하도록 돕는다. 아울러 실시간 시세, 캔들 차트, 당일 등락률, 거래량, 미체결 내역, 당일 손익 정보까지 통합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통합 시세 화면도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초단기 수익 추구형 ETF인 ‘TIGER 머니마켓액티브 ETF’가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순자산 5천억원을 돌파했다. 이는 지난 15일 3천억원을 넘어선 지 불과 2주 만에 이룬 성과로, 단기 유동성 자산 운용에 대한 투자자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음을 반영한다. 29일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따르면, 해당 ETF의 순자산은 28일 종가 기준 5,157억원에 달하며 가파른 자금 유입세를 나타냈다. 최근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지속되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보다 안정적이면서도 유연한 운용이 가능한 단기 금융 상품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TIGER 머니마켓액티브 ETF는 기업어음(CP), 초단기 채권, 양도성예금증서(CD) 등 신용등급이 우수한 단기 채권에 주로 투자해 MMF(머니마켓펀드)와 유사한 기능을 수행한다. 그러나 MMF 대비 운용 유연성이 높고, 초과 수익을 추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28일 기준 CD 91일물 금리가 연 2.63%였던 반면, TIGER 머니마켓액티브 ETF의 만기 기대수익률은 2.91%로 국내 상장된 머니마켓 ETF 중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SK텔레콤 유심 대규모 해킹 사태로 피해를 입은 시민 235명이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 나섰다. 법무법인 대륜은 최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동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피해자를 대리해 손해배상 청구 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1인당 100만원의 위자료를 지급하라는 내용이 골자다. 소장에는 'SKT는 국내 1위 이동통신사로서 충분한 기술적·관리적 조치를 취하지 않았고, 자사의 이익을 위해 개인정보 보호를 등한시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파악됐다. 대륜은 측은 "소송 과정에서 SKT의 불법성이 드러나면 손해배상액을 상향 조정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륜은 SKT가 개인정보보호 의무 위반, 침해사고 신고 의무 위반, 채무불이행 등 불법행위를 저질렀다고 주장하고 있다. 오는 30일까지 2차 소송 접수가 진행된다. 이후에도 신청자가 나타나면 지속적으로 소장을 접수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도 피해자 구제를 위한 절차에 나섰다. 개인정보위, 100인 집단분쟁조정 접수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SKT 유심 정보 유출 사건과 관련해 지난 14일 총 100인의 집단분쟁조정을 접수 받았고, 법령에서 정한 60일의 조정기한 내 마무리될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국내 이동통신사들의 갤럭시 S25 시리즈 공시지원금 경쟁에 불이 붙었다. 28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KT는 최근 갤럭시 S25 시리즈에 대한 공시지원금을 최대 70만원 올렸다. 갤럭시 S25·플러스·울트라가 대상으로 가장 최근에 출시된 갤럭시 S25 엣지는 제외됐다. 갤럭시 S25 시리즈는 올해 2월 출시된 후 한 달 만에 지원금이 최대 50만원으로 증가한 데 이어 이번에 추가로 20만원 늘었다. 추가지원금(공시지원금의 15%)까지 포함하면 지원액은 총 80만5000원에 이른다. SK텔레콤도 갤럭시 S25 시리즈 공시지원금을 기존보다 20만원 올려 최대 68만원을 지원한다. 유심 정보 유출 사태로 인한 가입자 이탈을 방어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해킹사고가 발생한 4월 22일부터 5월 26일까지 SKT에서 타 통신사로 번호이동한 누적 인원은 43만9852명이다. SKT는 현재 유심 교체에 주력하기 위해 신규 판매를 중단한 상태다. LG유플러스도 전날부터 갤럭시 S25 시리즈에 대한 공시지원금을 기존 지원금 규모보다 최대 20만원 가량 오른 70만원으로 상향했다. 삼성전자, 오는 7월 신작 갤럭시Z 플립7 등 출시 업계에서는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미래에셋증권 주가가 오전 10시 32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890원 (14.06%) 오른 1만5330원 거래되며 52주 신고가 돌파하며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기준, 전일 대비 약 4배가 넘는 거래량을 기록하며 매수세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래에셋증권은 연결자기자본 기준 12조원을 바탕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안정적인 비즈니스를 펼치고 있다.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세전이익은 3,46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50% 증가했다. 해외법인 세전이익, 해외주식 브로커리지 및 WM(금융상품판매) 수수료 수익은 분기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글로벌 비즈니스는 더욱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미래에셋증권은 연결자기자본 12조 원 중 약 40%가 해외 사업에 투자돼 있 해외 법인 자기자본은 지난해 4조 원을 넘어섰다. 미래에셋증권 미국법인은 월가 현지에서도 신인도 높은 중소 증권사로 인정받고 있으며, 향후 20년 신성장 동력이 될 인도 미래에셋쉐어칸은 WM비즈니스 중심으로 5년내 인도 5위권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1분기 트럼프발 관세이슈로 글로벌 변동성이 다소 높았다. 미래에셋증권은 미국∙중국∙인도 중심의 글로벌자산배분
하나은행이 국내 거주 외국인 고객을 위한 맞춤형 금융상품을 선보였다. 하나은행은 28일, 해외송금을 자주 이용하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적립식 상품 ‘하나더이지(Hana the EASY) 적금’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하나더이지 적금’은 정기적으로 급여를 받고 본국으로 송금을 보내는 외국인 고객이 안정적으로 목돈을 마련할 수 있도록 기획된 전용 금융상품이다. 특히 해외송금 실적에 따라 우대금리가 차등 적용되는 구조로, 송금 건수와 금액이 많을수록 이자를 더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된 점이 특징이다. 가입 조건은 월 1만 원 이상 30만 원 이하 금액을 1년간 납입하는 방식이며, 최대 3만좌 한정으로 연말까지 판매된다. 기본금리는 연 2.0%이며, 우대 조건 충족 시 최대 연 3.0%포인트가 추가로 제공돼 최고 연 5.0%의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우대금리는 ▲해외송금 건수 기준 최대 연 1.5%포인트, ▲송금 금액 기준 최대 연 0.5%포인트, ▲급여이체 실적 연 0.5%포인트, ▲하나카드 사용 실적 연 0.5%포인트로 구성된다. 또한 외국인 고객의 특수한 상황을 고려해 만기 이전이라도 본국 귀국이나 적금액 해외송금 등의 사유가 있을 경우 ‘특별중도해지’ 제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미래에셋증권 인도법인이 글로벌 투자자들과 인도 유망 기업 간의 교류를 위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28일, 인도법인이 주최한 ‘인베스트 인디아 글로벌 콘퍼런스 2025’가 지난 22~23일 양일간 인도 금융 중심지 뭄바이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됐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렸으며, 규모와 영향력을 한층 확대하며 글로벌 자본시장 내 미래에셋의 입지를 강화했다. 행사에는 인도 및 해외에서 활동 중인 약 200개 기관 투자자와 타타 파워, 페이티엠(Paytm), 베단타(Vedanta), NHPC, 아다니 에너지 솔루션(Adani Energy Solutions) 등 인도의 대표 상장사 70여 곳이 참석했다. 이들은 기업설명회(IR) 미팅을 통해 비즈니스 전략과 성장 전망을 공유하며 실질적인 투자 논의를 진행했다. 특히 인도 대표 증권거래소인 봄베이증권거래소(BSE)를 비롯한 주요 금융기관들이 대거 참여해 투자 열기를 더했다. 미래에셋 측은 이번 콘퍼런스가 투자자들에게 인도의 빠르게 성장하는 산업과 기업의 가능성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증권 인도법인은 지난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선보인 고배당 상장지수펀드(ETF) ‘TIGER 코리아배당다우존스’가 상장 직후 빠르게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28일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해당 ETF가 상장 후 6거래일 만에 개인 투자자 순매수 금액이 300억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TIGER 코리아배당다우존스 ETF’는 지난 20일 국내 증시에 상장됐으며, 27일 기준 개인 투자자의 순매수 규모는 30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같은 기간 월 배당을 특징으로 하는 국내 ETF 가운데 가장 많은 순매수를 기록한 수치다. 이 상품은 다우존스가 산출하는 ‘코리아 배당 30지수’를 기초로 하며, 국내 상장 기업 중 배당 이력이 우수하고 재무 구조가 건실한 30개 종목에 분산 투자하는 구조다. 특히 이 ETF는 미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배당 성장형 ETF인 ‘SCHD’의 전략을 국내 주식시장에 본격적으로 접목한 것이 특징이다. 현재 ETF가 편입한 대표 종목으로는 KB금융(4.9%), LG유플러스(4.6%), KT&G(4.6%), 하나금융지주(4.4%), GS(4.3%) 등이 있으며, 이들 종목은 높은 배당 성향과 함께 견조한 실적 흐름을 보여주는 기업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KB금융그룹이 상장기업의 기업가치 제고 성과를 인정받아 ‘경제부총리상’을 수상했다. KB금융은 지난 27일 한국거래소가 주최한 ‘밸류업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밸류업 우수기업 경제부총리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표창은 상장기업의 기업가치 제고 활동을 장려하고자 마련된 제도로, 올해 처음 도입됐다. 수상 기업은 수익성, 자본효율성, 시장평가 등 정량평가와 공시 충실도, 기업가치 제고 노력 등을 포함한 정성평가, 그리고 외부 전문가 및 자문단의 종합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된다. KB금융은 우수한 정량지표(TSR, PBR, ROE)에 더해 이사회 참여 확대, 기업가치 제고 가이드라인 마련, 실질적인 주주환원 성과 등 정성 항목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아 최고 영예인 경제부총리상을 받았다. KB금융은 밸류업 프로그램 도입 이전부터 업계 최초로 자사주 매입·소각과 분기 균등배당을 도입하는 등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시행해왔다. 이후에도 국내 상장사 중 최초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예고 공시하고, 이사회와 공동으로 ‘지속가능한 Value-up 방안’을 마련해 실행해오고 있다. 특히 KB금융의 Value-up 방안은 CET1 비율과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