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하나은행이 HL만도, 한국무역보험공사와 함께 자동차 부품 수출기업의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금융 지원에 나섰다. 하나은행은 지난 17일 ‘자동차 부품산업 수출 공급망 강화를 위한 금융지원’ 프로그램의 첫 번째 지원 기업으로 선정된 ㈜케이에이씨를 방문해 보증서를 직접 전달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금융지원 프로그램은 미국의 관세 정책 변화로 인한 국내 자동차 부품업계의 수출 리스크가 확대되는 가운데, 수출 중소·중견기업이 안정적으로 자금 조달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하나은행과 HL그룹은 지난 9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이를 기반으로 하나은행 60억 원, HL만도 20억 원 등 총 80억 원을 공동 출연해 약 1,020억 원 규모의 수출금융을 공급하는 구조를 구축했다. 지원 대상은 HL만도가 추천하는 협력업체 가운데 수출 경쟁력과 공급망 중요도가 높은 기업이다. 선정된 기업은 ▲보증료 100% 지원 ▲대출금리 우대 ▲외국환 수수료·환율 우대 등 다양한 금융 혜택을 제공받는다. 수출기업들이 고금리·고원가 구조 속에서도 안정적인 자금 운영을 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첫 번째 지원기업인 ㈜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삼성물산이 서울 서초구 방배6구역 재건축 단지 ‘래미안 원페를라’에 자체 개발한 ‘래미안 AI 주차장’을 최초 적용했다고 18일 밝혔다. 단지는 오는 26일부터 입주를 시작하며, 입주 초기부터 통합형 스마트 주차 서비스가 제공될 전망이다. 래미안 원페를라는 지하 4층부터 지상 최고 22층, 16개 동, 1,097가구 규모로 조성됐다. 지하 1~4층에 총 1,902면의 일반 주차면과 101면의 전기차 충전 공간이 마련돼 가구당 약 1.8대 수준의 주차가 가능하다. 전기차 보급 확대 추세에 맞춰 충전 인프라 비중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 도입된 ‘래미안 AI 주차장’은 주차 관제, 주차 유도, 전기차 충전까지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한 점이 핵심이다. AI 주차 서비스는 입주민의 평소 주차 패턴을 분석해 선호 구역과 거주 동 인근 위치를 우선 추천한다. 방문 차량도 사전 등록 정보와 연계해 방문 세대까지 최단 경로와 최적 주차 위치를 안내받을 수 있다. 외출 시에는 세대 내 월패드나 ‘홈닉(HomeNic)’ 앱을 통해 출차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이 경우 주차된 층으로 엘리베이터가 자동 호출되고 차량 위치는 표시등 점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연금 투자자들의 ETF 활용을 확대하기 위해 올해 연말까지 ‘TIGER ETF 연금계좌 매수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연금계좌(IRP·연금저축)를 통해 TIGER 200, TIGER 반도체TOP10 등 연금 투자에 적합한 TIGER ETF 8종을 일정 수량 이상 매수한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고객이 이벤트 대상 ETF 중 한 종목을 10주 이상 연금계좌로 매수한 뒤 인증하면 경품 추첨에 자동 참여된다. 특징적인 점은 참여 인원이 늘어날수록 당첨 확률도 단계적으로 상승하는 구조라는 것이다. 최대 5,000명까지 참여가 확대될 경우, 당첨 확률은 최대 50%까지 올라간다. 미래에셋운용은 당첨 고객에게 엔비디아 젠슨 황 CEO가 한국 방문 당시 직원들과 ‘치맥회동’을 가져 화제가 된 명소 깐부치킨 세트 메뉴를 제공할 계획이다. 젠슨 황의 ‘한국 치맥 성지’로 알려지며 투자자 사이에서도 화제성이 높아진 장소다. 연금 시장에서 ETF 활용은 꾸준히 확대되는 추세다. 낮은 비용, 투명한 운용 구조, 장기 투자에 적합한 분산 효과 등이 부각되면서 연금저축·IRP의 ETF 비중은 매년 증가하고 있다. 미래에셋자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KB금융그룹이 글로벌 ESG 평가기관인 MSCI(Morgan Stanley Capital International)의 2025년 ESG 평가에서 국내 금융회사 최초로 4회 연속 최상위 등급 ‘AAA’를 획득했다. KB금융은 국내 금융그룹 가운데 유일하게 AAA 등급을 4년 연속 유지하며 ESG 경영 역량을 다시 한 번 인정받았다. MSCI ESG 평가는 전 세계 약 8,500개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 전반의 경영 성과를 분석하는 글로벌 대표 ESG 지표다. 평가 결과는 AAA부터 CCC까지 7단계로 구분된다. KB금융은 이번 평가에서 ▲기업 지배구조 ▲친환경 금융 확대 노력 ▲인적자본 관리 ▲정보보호·데이터 보안 영역에서 특히 높은 점수를 받았다. MSCI가 중요하게 반영하는 핵심 리스크 관리 요소에서 모두 우수 등급을 인정받은 셈이다. KB금융의 ESG 성과는 다른 주요 글로벌 평가에서도 꾸준히 확인되고 있다. ‘서스테이널리틱스(Sustainalytics)’의 ESG 리스크 평가에서는 국내 금융회사 중 가장 낮은 수준의 위험군인 ‘Low Risk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동아제약이 주요 OTC(일반의약품) 제품의 최신 학술 정보와 임상 근거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한 2025 약사 학술 심포지엄 ‘NEW RISE’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동아제약은 올해 심포지엄을 서울·부산·대전 등 3개 도시에서 순차적으로 개최했으며, 전국 약사 약 500명이 현장을 찾았다. ‘NEW RISE’는 OTC 제품군의 새로운 도약과 혁신을 뜻하는 슬로건으로, 동아제약이 약사들과의 전문적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맥스콘드로이틴·마그랑비…제품별 심층 학술 세션 진행 심포지엄은 동아제약의 주력 OTC 품목인 퇴행성 관절염 치료제 ‘맥스콘드로이틴 1200’과 피돌산 마그네슘 복합제 ‘마그랑비’를 중심으로 두 개의 학술 세션으로 구성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 김선혜 상아약국 약사는 ‘관절, 이제 약으로 치료하세요!’를 주제로 콘드로이틴 1200mg의 임상 근거와 복용 효과를 소개했다. 김 약사는 “맥스콘드로이틴 1200은 KP 규격의 원료를 사용한 일반의약품으로, 동일 성분의 건강기능식품과는 유효성분 함량과 안전성, 임상 근거에서 확연한 차이가 있다”며 “하루 1회 복용으로 충분한 유효 용량을 충족할 수 있는 점도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삼성증권이 국내 주요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증권업계를 압도하며 ‘고객 중심 경영’ 성과를 다시 한 번 확인받았다. 삼성증권은 국가고객만족도(NCSI),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 한국산업의 고객만족도(KCSI) 등 3개 고객 만족 지수에서 6년 연속 1위를 기록, 이른바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더불어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주관하는 금융소비자보호지수(KCPI)에서도 5년 연속 우수기업에 선정되며 금융소비자 보호 역량을 인정받았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NCSI 23회, KS-SQI 21회, KCSI 20회 1위 등 업계 최다 고객만족도 1위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2025년 11월 13일 기준). 이는 상품·서비스 품질부터 고객이 실제로 체감하는 서비스 전달 과정까지 전반적인 고객 경험이 오랜 기간 꾸준히 높은 평가를 받고 있음을 의미한다. 특히 2021년 도입된 KCPI에서 5년 연속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점이 주목된다. KCPI는 금융소비자보호법의 ‘6대 판매 원칙’을 기준으로, 이용 전·중·후 단계에서 고객의 권리가 제대로 보호되고 있는지를 평가하는 지수다. 삼성증권은 제도 도입 첫해부터 단 한 번도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오픈AI가 한국을 포함한 일부 국가에서 챗GPT의 새로운 기능인 그룹채팅(Group Chat)을 시범적으로 도입하며 이용자 경험 확장에 나섰다. 한국, 일본, 뉴질랜드, 대만 등 4개국은 글로벌 출시보다 앞서 기능을 체험할 수 있는 선도 시장으로 선정됐다. 오픈AI는 “다수의 이용자가 한 대화창 안에서 챗GPT와 함께 실시간으로 협업하고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그룹채팅 기능은 최대 20명이 하나의 채팅방에서 동시에 챗GPT와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용자는 초대 링크만으로 쉽게 방에 참여할 수 있으며, 여행 일정 구성, 맛집 토론, 가족 행사 조율 등 개인적 용도부터 기사·자료 공유, 회의 노트 생성, 연구 토론 등 업무·교육 환경까지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특히 GPT-5.1 오토 모델이 그룹 대화의 흐름을 파악하고 필요할 때만 응답하도록 설계돼 자연스러운 대화 경험을 구현한다. 예를 들어, 사용자들이 여행 일정을 논의하고 있을 때 챗GPT가 갑자기 끼어드는 방식이 아니라, 필요 시 특정인을 호출하거나 질문을 던졌을 때만 응답한다. 또한 미팅 자료를 여러 명이 공유하면 챗GPT가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NH농협은행이 기업 고객을 위한 비대면 금융지원 시스템 ‘더 퀴커(The Quicker)’를 공식 개설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기존 기업 인터넷·스마트뱅킹에 새롭게 추가된 기능으로, 법인의 여신 상담부터 서류 제출, 심사, 약정 체결까지 대출 전 과정을 영업점을 방문하지 않고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더 퀴커는 특히 농협은행과 거래 이력이 없는 신규 법인도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기업들은 필요한 정보를 온라인으로 입력하고, 재무제표·사업자등록증 등 필수 서류를 비대면으로 제출할 수 있다. 이후 심사 및 약정 절차도 전자 방식으로 진행돼 실제 대출 실행까지 시간이 크게 줄어든다. 최근 기업금융 시장에서는 영업점 방문 없이 대출을 신청하려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중소·중견기업은 인력과 시간이 부족해 비대면 업무 환경 개선을 요구해 왔다. 농협은행은 이러한 흐름에 맞춰 기업 대상 디지털 전용 프로세스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농협은행은 더 퀴커 도입으로 △기업 대출 프로세스의 효율성 향상 △서류 누락·오류 감소 △영업점 상담 부담 완화 △기업 고객의 금융 접근성 강화 등 다양한 효과가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