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우리금융지주 자회사 우리카드가 글로벌 금융시장 불확실성 속에서도 2억달러(약 3000억원) 규모의 해외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에 성공하며 디지털 기반 자금조달 역량을 재확인했다. 단순 조달을 넘어 ‘사회적 금융’과 데이터 기반 금융 플랫폼 전략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ABS는 사회적채권 형태로 발행됐다. 조달된 자금은 영세·중소상공인의 카드 매출대금을 조기에 정산하는 데 활용된다. 기존에는 카드 결제 이후 정산까지 일정 기간이 소요됐지만, 이를 단축해 소상공인의 유동성을 개선하는 구조다. 금융 데이터 처리 및 정산 시스템 고도화가 뒷받침되면서 가능한 모델로 평가된다. 투자에는 글로벌 금융기관 HSBC가 단독으로 참여했다. HSBC는 투자뿐 아니라 통화이자율스왑(CIRS)까지 제공하며 환율 및 금리 변동 리스크를 동시에 헤지했다. 국내 카드사의 해외 ABS에 대해 단독 투자와 스왑을 함께 제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초자산은 신용카드 매출채권이며 평균 만기는 2년이다. 특히 카드 결제 데이터 기반의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구조화한 점에서, 데이터 금융 자산의 ‘증권화’가 점차 고도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NH투자증권이 4천억원 규모 종합투자계좌(IMA) 상품을 선보이며, 기업금융(IB) 자산을 개인 투자자에게 연결하는 ‘디지털 투자 플랫폼’ 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통적으로 기관 중심이던 기업금융 시장이 플랫폼 기반으로 개인 투자자에게 확장되는 흐름이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이번에 출시되는 ‘N2 IMA1 중기형 1호’는 만기 2년 6개월의 회차 발행형 상품으로, 총 모집 규모는 4천억원이다. 모집은 31일부터 시작되며, 한도 소진 시 조기 마감될 수 있다. IB 자산을 ‘개인 투자 상품’으로 전환 IMA는 인수금융, 기업대출 등 기업의 자금조달 과정에서 발생하는 자산에 투자하는 구조다. 기존에는 기관투자자 중심으로 접근 가능했던 IB 자산을 개인 투자자도 참여할 수 있도록 구조화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여러 기업금융 자산에 분산 투자하는 방식으로 설계돼 특정 기업이나 프로젝트에 대한 리스크를 낮추고,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한다. 시장금리 대비 초과 수익을 목표로 하는 ‘중위험·중수익’ 상품으로 포지셔닝된다. 데이터 기반 운용…리스크 관리 고도화 IMA 상품은 단순 채권 투자와 달리 다양한 기업 신용 데이터를 기반으로 운용된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KB금융그룹이 글로벌 ESG 평가에서 5년 연속 최고 등급을 유지하며, 금융권 ESG 경쟁이 ‘데이터·리스크 관리’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단순 친환경 활동을 넘어 디지털 기반 리스크 관리와 정보보호 체계가 ESG 핵심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KB금융은 글로벌 투자지수 산출기관인 MSCI의 ‘2026년 ESG 평가’에서 국내 금융그룹 최초로 5회 연속 최상위 등급인 AAA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MSCI는 전 세계 약 8,500개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 전반을 평가해 7단계 등급을 부여하는 대표적인 글로벌 ESG 벤치마크다. 이번 평가에서 KB금융은 ▲이사회 독립성과 다양성을 기반으로 한 지배구조 ▲기후 리스크 관리 체계 ▲저탄소 전환을 지원하는 기후금융 ▲전 계열사 통합 정보보호 및 데이터 보안 체계 ▲포용금융 실행력 등 전 영역에서 고른 점수를 받았다. 특히 데이터 보안과 IT 거버넌스 부문에서의 고도화가 주요 경쟁력으로 작용한 것으로 평가된다. 금융권 ESG 경쟁의 핵심이 ‘비재무 데이터 관리’로 이동하고 있다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삼성증권이 해외주식 투자자금을 국내 시장으로 유입시키기 위한 ‘RIA 계좌개설 이벤트’를 5월 말까지 진행한다. 단순한 이벤트를 넘어, 세제 혜택과 자동 환전·재투자 구조를 결합한 ‘자금 리쇼어링(Reshoring)’ 전략의 일환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RIA(Retirement Income Account가 아닌, 이번 제도상 ‘재투자형 계좌’)는 해외주식 매도 자금을 원화로 환전한 뒤 국내 주식 및 펀드 등으로 장기 재투자할 경우, 한시적으로 해외주식 양도소득세를 감면해주는 구조다. 글로벌 자산에 쏠렸던 개인 투자자 자금을 국내 시장으로 다시 끌어오는 정책형 금융상품 성격을 갖는다. 이 계좌는 해외주식 매도 시 별도의 환전 절차 없이 자동으로 원화 전환이 이뤄지고, 해당 자금을 국내 주식·펀드·예탁금 형태로 1년 이상 유지해야 세제 혜택이 적용된다. 특히 5천만원 한도 내에서 국내 주식을 매수하고 1년 이상 보유할 경우, 매도 시점에 따라 해외주식 양도세를 최대 100%까지 감면받을 수 있다. 2026년 5월까지는 전액, 7월까지는 80%, 연말까지는 50% 감면이 적용된다. 이 같은 구조는 최근 국내 증시 밸류에이션이 글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강태영 NH농협은행장이 경기 성남 판교를 중심으로 한 기술 기업 생태계와의 접점을 확대하며, 전통 금융을 넘어 ‘테크 기반 기업금융 플랫폼’으로의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역 거점과 데이터 기반 금융을 결합해 스타트업·중견기업 지원 체계를 고도화하겠다는 전략이다. NH농협은행은 26일 강 행장이 지난 25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과 경기본부를 방문하고, 판교대기업금융센터 개점식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강 행장은 개점식에서 “판교를 중심으로 한 기술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해 지역 기반의 생산적 금융을 확대하겠다”고 밝히며, 단순 대출 중심을 넘어 기술·데이터 기반 기업금융으로의 전환 의지를 강조했다. 판교는 국내 대표적인 ICT·스타트업 클러스터로, AI·클라우드·핀테크 기업이 밀집한 지역이다. NH농협은행은 이번 금융센터 개점을 계기로 기술 기업 대상 맞춤형 금융 서비스를 강화하고, 투자·대출·컨설팅을 결합한 통합 지원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기술 기업 특성을 반영한 ‘데이터 기반 신용평가’ 도입이 핵심 과제로 꼽힌다. 기존 재무 중심 평가에서 벗어나 기업의 기술력, 성장성, 거래 데이터 등을 반영하는 대안신용평가(Alt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NH투자증권이 해외주식 투자 자금을 국내 시장으로 유도하기 위한 ‘국내시장복귀계좌(RIA)’를 출시하며, 자산 이동을 둘러싼 증권사 간 플랫폼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단순 계좌 상품을 넘어 세제 혜택과 거래 비용, 환전까지 통합한 ‘투자 리라우팅(Rerouting)’ 전략이 핵심이다. NH투자증권은 25일 해외주식 투자 고객을 대상으로 RIA 계좌를 지난 24일부터 출시했다고 밝혔다. RIA는 해외주식 매도 자금을 국내 주식 등으로 재투자할 경우, 일정 요건 충족 시 양도소득세를 한시적으로 감면해주는 구조의 계좌다. 매도 시점에 따라 최대 50~100% 수준의 세제 공제 혜택이 적용된다. 이번 상품은 글로벌 투자 확대 이후 증가한 해외 자금을 국내 시장으로 다시 끌어들이기 위한 정책·시장 흐름과 맞물린 서비스로 평가된다. 특히 국내 증시 유동성 회복과 개인 투자자 자금 재유입을 겨냥한 금융 인프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NH투자증권은 비용 구조에서도 경쟁력을 강조했다. RIA 계좌를 활용해 해외주식을 매도할 경우 연내 최대 5천만원 한도 내에서 매도 수수료를 전액 면제하고, 환전 시에는 100% 우대 환율을 자동 적용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우리은행이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차세대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을 도입하며 금융 보안 체계를 고도화했다. 기존 룰 기반 탐지에서 벗어나 AI가 스스로 패턴을 학습하고 새로운 유형의 금융사고까지 식별하는 구조로 전환하면서, 금융권의 ‘탐지 패러다임’이 사후 대응에서 선제 대응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평가다. 우리은행은 25일 고도화된 AI 기반 FDS 검사시스템을 새롭게 도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스템은 고객의 거래 이력, 접속 환경, 이용 패턴 등 다양한 데이터를 종합 분석해 정상 거래와 이상 거래를 구분한다. 특히 반복 학습을 통해 기존에 정의되지 않은 이상 징후까지 탐지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핵심이다. 가장 큰 변화는 ‘검색 기반 생성(RAG, Retrieval-Augmented Generation)’ 기술의 적용이다. RAG는 내부 데이터와 과거 금융사고 사례, 규정 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검색·결합해 분석 결과를 도출하는 방식으로, 단순 탐지를 넘어 ‘이상거래의 맥락’을 함께 제시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담당자는 방대한 로그와 검사 자료를 일일이 확인하지 않아도 주요 위험 요인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다. 이번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KB증권이 해외 주식 자금을 국내 시장으로 유도하는 ‘RIA(국내주식복귀계좌)’를 출시하고, 디지털 기반 투자 유입 전략에 나섰다. 세제 혜택과 데이터 기반 투자 서비스를 결합해 리테일 자산관리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이다. KB증권은 24일 RIA 계좌 출시를 기념해 국내 주식 매수 쿠폰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 RIA, 해외→국내 자금 이동 유도…세제 인센티브 핵심 RIA는 해외 주식을 매도한 자금을 국내 주식이나 국내 주식형 펀드에 일정 기간 투자할 경우 양도소득세를 감면받을 수 있는 계좌다. 개인당 해외 주식 매도 금액 5천만원 한도 내에서 세제 혜택이 적용된다. 투자자는 RIA 계좌 내에서 해외 주식을 매도한 후 해당 자금을 국내 자산에 투자하고 일정 기간 유지해야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환율 변동성과 세금 부담을 동시에 고려하는 투자 환경에서 자산 재배분 수단으로 활용도가 높다는 평가다. ■ 쿠폰·리워드 기반 유입 전략…‘행동 데이터’ 확보 KB증권은 계좌 개설 이후 실제 투자 행동을 유도하기 위한 리워드형 이벤트를 설계했다. RIA 계좌에 해외 주식을 입고하고 매도한 고객에게 매도 금액에 따라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하나증권이 해외 주식 투자 자금을 국내 시장으로 유도하는 ‘RIA(국내주식복귀계좌)’를 출시하며, 세제 혜택과 디지털 투자 서비스를 결합한 리테일 투자 플랫폼 전략을 강화한다. 환율 안정 정책과 맞물린 제도 변화가 증권사의 디지털 자산관리 서비스로 확장되는 흐름이다. 하나증권은 24일 RIA 계좌를 출시하고, 이를 기념한 고객 이벤트를 함께 진행한다고 밝혔다. ■ RIA, 해외→국내 투자 전환 유도…세제 인센티브 핵심 RIA는 해외 주식을 매도해 원화로 환전한 뒤 국내 금융상품에 일정 기간 투자할 경우 양도소득세를 감면받을 수 있는 제도다. 정부가 환율 안정과 국내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해 도입했다. 투자자는 RIA 계좌 내에서 해외 주식을 매도하고, 해당 자금을 국내 주식이나 국내 주식형 펀드 등에 투자해 1년 이상 유지할 경우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특히 매도 시점에 따라 세제 혜택이 차등 적용되는 구조다. 올해 5월 말까지 매도하면 양도소득세 100%가 공제되며, 7월 말까지는 80%, 연말까지는 50%가 감면된다. 계좌 납입 한도는 5천만 원이다. ■ 디지털 투자 유입 전략…쿠폰·지원금 이벤트 하나증권은 RIA 계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미래에셋증권이 경영진 안정성과 주주환원 확대를 동시에 내세우며 글로벌 투자 플랫폼 전략에 속도를 낸다. 특히 디지털 투자 환경 변화에 대응한 ‘테크 기반 증권사’ 전환이 핵심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24일 서울 중구 미래에셋센터원빌딩에서 제57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사내외이사 선임, 정관 변경, 재무제표 및 이익배당 안건을 모두 원안대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 김미섭·허선호 재선임…경영 연속성 확보 이번 주총에서는 김미섭 부회장, 허선호 부회장, 전경남 사장이 사내이사로 재선임되며 기존 경영 체제가 유지됐다. 사외이사로는 송재용, 석준희 이사가 재선임됐고, 안수현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신규 선임됐다. 안 이사는 금융감독원 소비자 부문 위원과 디지털자산보호재단 비상임이사를 맡아온 법률·금융소비자 보호 전문가로, 디지털 금융 환경에서의 리스크 관리 역량 강화가 기대된다. 감사위원회는 문홍성 위원장을 중심으로 송재용, 안수현 이사가 참여하는 구조로 재편됐다. ■ 순이익 1.5조…AI·글로벌 투자 기반 성장 미래에셋증권은 2025 회계연도 기준 연결 자기자본 13조4,782억원을 기록하며 국내 증권사 가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