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혜정 기자 | 하나은행과 하나카드가 대전광역시와 손잡고 데이터 기반 협력을 통해 지역 상권 활성화와 소상공인 지원에 나선다. 하나은행(은행장 이호성)과 하나카드(대표이사 성영수)는 지난 16일 대전광역시와 ‘데이터 교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지역경제 발전과 소상공인의 자생력 강화를 위한 민·관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금융사가 보유한 데이터를 지자체 정책에 접목해 소상공인을 위한 맞춤형 금융정책과 지원 상품을 개발하고, 지역 상권 활성화와 ESG 행정 등 주요 지역 현안에 보다 기민하게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하나은행과 하나카드는 지역 상권 현황, 소상공인 금융거래 동향, 소비 트렌드, 외국인 소비 분석 등 다양한 금융거래 데이터를 대전시에 제공할 계획이다. 대전시는 이를 활용해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 수립은 물론 관광 정책, 지역화폐 운영 효과 분석 등 보다 정밀한 소상공인 지원 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날 대전광역시청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성영수 하나카드 대표와 이동열 하나은행 충청영업그룹 부행장이 참석해 침체된 지역경제 극복과 균형 성장을 위한 데이터 기반 협력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양측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미래에셋증권이 중소기업 근로자의 안정적인 노후 준비를 지원하기 위한 공적 퇴직연금기금제도 ‘푸른씨앗’의 운영 성과를 공유하고 협력 체계를 강화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15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제2회 ‘푸른씨앗(중소기업퇴직연금) 파트너스 데이’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푸른씨앗 제도에 참여하고 있는 유관 기관 및 파트너들과 함께 제도 운영 현황과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푸른씨앗은 상시근로자 수 30인 이하 중소기업 근로자의 노후 소득 보장을 위해 2022년 도입된 공적 퇴직연금기금제도다. 중소기업이 겪는 퇴직연금 도입 부담을 완화하고 근로자의 연금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제도 운영과 관리는 근로복지공단이 담당하며, 적립금 운용은 전담운용기관으로 선정된 미래에셋증권과 삼성자산운용이 맡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 미래에셋증권은 푸른씨앗 기금의 운용 성과와 투자 전략, 리스크 관리 체계 등을 공유하고, 중소기업과 근로자 관점에서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장기적 관점의 안정적인 수익 창출과 변동성 관리가 중소기업 퇴직연금 운
이혜진 기자 | SPC그룹이 인공지능(AI)을 경영 전반에 접목하는 ‘AI 트랜스포메이션(AI Transformation)’을 본격화한다. 그룹의 IT·마케팅 솔루션 계열사 섹타나인이 네이버클라우드와 손잡고 F&B 산업 특화 AI 혁신에 나선다. 섹타나인은 네이버클라우드와 16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1784에서 ‘F&B 특화 AI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이사와 김대일 섹타나인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SPC그룹이 축적해 온 방대한 F&B 리테일 운영 경험과 데이터에 네이버클라우드의 첨단 AI 기술과 안정적인 클라우드 인프라를 결합해 AI 기반 F&B 플랫폼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고객 경험을 혁신하는 동시에 제조·물류·매장 운영 전반의 경영 효율성을 높이고, 향후 외부 기업에도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 모델로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우선 SPC그룹의 멤버십 플랫폼인 ‘해피포인트 앱’에 AI 기반 개인화 서비스를 강화한다. 고객의 구매 이력과 이용 패턴, 다양한 데이터를 분석해 맞춤형 혜택과 메뉴를 추천하고, AI 챗봇 상담을 고
유서진 기자 | KT가 전사 임직원이 참여한 ESG 캠페인을 통해 모은 쌀 10톤을 종로푸드뱅크에 기부하며 일상 속 친환경 실천을 사회적 나눔으로 확장하고 있다. KT는 임직원 대상 ‘완밥식당’ 캠페인과 사내 ESG 포인트 제도인 ‘디지콩’을 통해 적립한 쌀 10톤을 종로푸드뱅크에 전달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기부된 쌀은 종로구 관내 독거노인과 한부모 가정 등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기부식은 지난 16일 서울 종로구 종로푸드뱅크에서 열렸으며, KT ESG경영추진실장 오태성 상무와 정문헌 종로구청장, 완밥식당과 디지콩 적립에 참여한 KT 임직원들이 함께 참석해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완밥식당’은 구내식당에서 잔반을 줄이는 ‘잔반 제로’ 활동을 통해 음식물 쓰레기를 감축하고 탄소 배출을 낮추는 친환경 캠페인이다. KT는 건전한 식문화를 장려하고 세계 기아 문제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전국 주요 사옥에서 임직원 참여형으로 해당 캠페인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기부는 광화문 본사 임직원이 구내식당에서 줄인 잔반량에 따라 쌀이 적립되는 방식으로 진행돼, 임직원들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냈다는 평가다. 디지콩은 전국 KT 임직원
유서진 기자 | LG유플러스가 임직원 소액 모금 캠페인 ‘천원의 사랑’을 통해 조성한 누적 기부금이 3억 원을 넘어섰다. 장기간 이어진 자발적 참여를 바탕으로 기업 내부의 나눔 문화가 사회적 가치 창출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17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천원의 사랑’은 2016년부터 시작된 사내 기부 캠페인으로, 임직원이 매월 1천원부터 최대 5만원까지 스스로 정한 금액을 급여에서 공제해 기부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현재 월평균 약 3천 명의 임직원이 참여하고 있으며, 이는 전체 임직원의 약 30% 수준이다. 캠페인을 통해 적립된 기부금은 대한적십자사, 한국장애인재활협회 등 복지 단체를 통해 사회적 취약계층에게 전달돼 왔다. 시행 초기에는 갑작스러운 사고나 질병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내 구성원을 돕는 데 초점이 맞춰졌으나, 참여 인원이 꾸준히 늘어나면서 2019년부터는 지원 대상을 외부로 확대했다. 현재는 장애 아동과 청소년, 한부모 가정, 노인 등 사회적 소외계층을 위한 기부 활동으로 범위가 넓어졌으며, 올해 모인 기부금은 한부모 여성 장애인 지원, 발달지연 아동 지원, 광복 80주년을 맞은 독립유공자 후손 지원, 고려인 동포 정착 지원 등 다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미래에셋증권이 글로벌 금융 전문지 *글로벌파이낸스(Global Finance)*가 주관하는 ‘2026 베스트 프라이빗뱅크 어워즈(Best Private Bank Awards 2026)’에서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프라이빗뱅크(World’s Most Innovative Private Bank)’**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글로벌파이낸스는 1987년 미국 뉴욕에서 창간된 권위 있는 금융 전문 매체로, 매년 전 세계 주요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자산관리(WM), 투자 역량, 서비스 혁신, 고객 중심 전략 등을 종합 평가해 부문별 최우수 기관을 선정한다. 이번 수상은 글로벌 자산관리 시장에서 가장 뛰어난 전문성과 혁신 성과를 입증한 기관에만 수여되는 상으로, 한국 금융투자업계에서는 미래에셋증권이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미래에셋증권은 광범위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차별화된 투자 기회 제공과 함께, 인공지능(AI)·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자산관리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글로벌 주식·채권·대체투자 등 다양한 자산군을 아우르는 투자 솔루션과 국가별·세대별 맞춤 자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신한금융그룹이 대한민국 육상의 국제 경쟁력 강화와 국민 참여형 스포츠 문화 확산을 위해 대한육상연맹을 공식 후원한다. 신한금융그룹은 지난 16일 서울 중구 신한금융 본사에서 진옥동 회장과 육현표 대한육상연맹 회장, 육상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후원 협약식을 열고, 향후 3년간 대한민국 육상 국가대표팀의 메인 후원사로 중장기 지원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신한금융은 국내 주요 대회는 물론 2026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과 2028년 LA 올림픽 등 굵직한 국제대회를 앞두고 육상 국가대표팀이 국제무대에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대한민국 육상은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남자 마라톤 금메달(황영조),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은메달(이봉주), 지난해 도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높이뛰기 은메달(우상혁) 등 국제무대에서 꾸준히 성과를 내며 국민들에게 감동을 전해왔다. 최근에는 세계유니버시아드대회 남자 400m 계주팀의 금메달 획득 등 젊은 유망주들의 성장세도 두드러지고 있다.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육상은 모든 스포츠의 기초가 되는 종목으로, 육상의 경쟁력은 대한민국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삼성증권이 연말을 앞두고 투자자들의 세금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연말 절세 3종 세트’를 소개했다.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해외주식 양도소득세, 연금저축계좌를 활용한 대표적인 절세 전략이다. 먼저 ISA 활용이 대표적인 절세 수단으로 꼽힌다. ISA는 계좌 내에서 발생한 소득 가운데 최대 200만 원(서민형 기준 최대 400만 원)까지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고, 초과분에 대해서도 9.9%의 분리과세가 적용된다. 의무 보유 기간이 3년으로 비교적 짧아, 하루라도 빨리 가입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설명이다. 삼성증권은 ISA 투자 상품으로 배당주나 국내 상장 해외 ETF 등 세금 부담이 상대적으로 큰 상품이 적합하다고 조언했다. 또한 의무 보유 기간 이후 ISA 자금을 연금계좌로 이전하면 추가 세액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연말에 ISA를 개설할 경우, 12월과 이듬해 1월 두 달 사이에 2개 연도의 연간 납입 한도를 채울 수 있다는 점도 절세 팁으로 제시했다. 두 번째는 해외주식 양도소득세 관리다. 해외주식은 해당 연도에 매매 차익이 발생하면 이듬해 양도소득세를 신고·납부해야 한다. 과세표준은 양도가액에서 취득가액과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LG전자가 인공지능(AI)을 적용한 차세대 모빌리티 솔루션을 통해 차량 내부 공간의 안전성과 편의성을 대폭 강화한 미래 비전을 공개한다. LG전자는 내달 6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6’에서 운전석부터 조수석, 뒷좌석까지 차량 내부 전반을 탑승자 맞춤형 공간으로 구현하는 ‘AI 기반 차량용 솔루션(LG AI-powered In-Vehicle Solutions)’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되는 솔루션은 디스플레이, 인캐빈 센싱, 엔터테인먼트 등 핵심 전장 기술에 AI를 결합해 안전성과 사용자 경험을 동시에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다. LG전자의 AI 기반 차량용 솔루션은 CES 출품작 가운데 가장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에 수여되는 ‘CES 최고 혁신상’을 수상하며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LG전자는 관람객이 미래 모빌리티 환경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전시관 내에 3개의 체험존을 마련한다. 체험존은 운전석, 조수석, 뒷좌석을 각각 중심으로 한 ▲디스플레이 솔루션 ▲비전 솔루션 ▲엔터테인먼트 솔루션으로 구성된다. 운전석 체험존에서는 전면유리에 투명 O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차량 전체를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한화그룹이 대표적인 친환경 사회공헌 사업인 ‘맑은학교 만들기’를 통해 2026년도 지원 대상 학교 6곳을 선정했다. 한화그룹은 16일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호텔 모차르트홀에서 ‘2026 맑은학교 만들기 선정식’을 열고 서울 토성초, 수원 연무초, 대전 산성초, 논산 연무초, 나주 영강초, 하동 진교초 등 전국 6개 초등학교를 지원 대상으로 발표했다. ‘맑은학교 만들기’는 올해로 5년 차를 맞은 한화그룹의 대표적인 친환경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환경재단과 함께 추진하는 초등학교 교육환경 개선 사업이다. 한화그룹은 이 사업을 통해 공기질 개선 설비와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설치하고 환경교육을 병행해 왔으며, 지금까지 전국 21개 학교에서 약 1만5천 명의 학생들에게 친환경 교육 인프라를 제공했다. 올해 대상 학교 선정에는 지난 10월 15일부터 약 한 달간 진행된 공모에 전국 54개 학교가 지원해 전년 대비 38% 증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한화그룹은 교육환경 개선 필요성과 지역 균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종 지원 학교를 확정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신연 한화사회봉사단장(한화솔루션 사장)을 비롯해 심민철 교육부 학생건강정책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