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참가격은 소비자보호원이 제공하는 생필품의 판매가격이다. 소비자에게 신뢰할만한 가격정보를 제공하고자 전국 단위 유통업체(대형마트, 기업형 슈퍼마켓, 백화점,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가공식품, 생활용품, 신선식품 등 생필품 168개 품목(604개 상품)의 판매가격을 2주에 한번 조사하여 제공한다. 이를테면 전국으로 유통되고 있는 농심 신라면 5개입의 경우 평균 4,416원으로 2주전 4,498원보다 낮아지고 1년전 4,323원보다는 높아졌음을 알 수 있다. 최저가격은 3,800원, 최고가격은 5,200원으로 가장 저렴하게 팔고 있는 곳은 현대백화점 미아점이라는 정보를 제공하는 식이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러한 참가격을 민간앱을 통해 개방했다. 행정안전부·디지털서비스개방지원센터(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와 협업하여, 주요 공공서비스를 민간에 개방하는 정책의 일환으로 추진되었다. 참가격이 공개된 민간앱은 롯데홈쇼핑 앱과 SK 스토어 앱이다. 한국소비자원 시장조사국 김민상 대리는 "많은 홈쇼핑 앱이 있는데 롯데홈쇼핑과 SK 스토어가 참가격 정보 공유에 참여한 배경이 무엇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소비자의 니즈 충족과 정보제공이라는 공적 이익 측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우리은행이 전국 영업망의 현금 관리를 디지털 기반으로 전환한다. 우리은행은 은행권 최초로 ‘스마트 시재 관리기’를 오는 8월 말까지 전국 영업점에 도입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스마트 시재 관리기’는 창구 직원이 현금을 자동 입출금하고 보관할 수 있도록 돕는 자동화 장비로, 그동안 수작업으로 이뤄졌던 금고 관리 업무를 디지털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 장비는 실시간으로 시재 내역을 기록·모니터링할 수 있으며, 오류 발생 시 즉시 시스템이 감지해 관리자에게 통보하는 기능도 탑재돼 있다. 우리은행은 올 상반기 서울과 지방의 일부 영업점 10곳에서 해당 장비를 시범 운영한 결과, 현금 분실 위험을 줄이는 동시에 직원들의 업무 효율도 개선되는 등 긍정적인 효과가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디지털 기반의 ‘실시간 감사 시스템’이 내재돼 있어, 내부통제 강화 측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정진완 우리은행장은 “이번 조치는 단순한 출납 자동화를 넘어, 진정한 디지털 내부통제로의 전환을 의미한다”며 “보다 정교하고 투명한 운영 시스템을 구축해 고객과 사회로부터 신뢰받는 은행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우리은행은 향후 스마트 시재 관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동아에스티가 브라질을 시작으로 중남미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동아ST(대표 정재훈)는 20일,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브라질 최대 심장학회 ‘SOCESP 2025’에서 자사의 원격 환자 모니터링 플랫폼 ‘하이카디 플러스(HiCardi+)’와 생체 신호 분석 소프트웨어 ‘라이브 스튜디오(Live Studio)’를 첫 공개하며 브라질 시장에 공식 진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동아에스티가 지난해 독점 계약을 맺은 브라질 의료기기 전문기업 CARDIO WEB과 공동으로 마련한 부스를 통해 진행됐다. SOCESP(상파울루 심장학회)는 매년 약 5,000명 이상의 심장 전문 의료진이 참가하는 브라질 최대 규모의 학술행사로, 현지 의료 관계자들에게 신제품을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는 기회의 장이다. 동아에스티는 올해 2월, 브라질 보건복지부 산하 규제기관인 국가위생감시국(ANVISA)으로부터 하이카디 플러스에 대한 사용 승인을 획득한 바 있다. ‘하이카디 플러스’는 웨어러블 패치와 스마트폰을 연동해 심전도, 심박수, 체온, 호흡 등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모바일 생체신호 관리 시스템이다. ‘라이브 스튜디오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신한EZ손해보험이 제주은행과 손잡고 디지털 보험 시장 확대에 본격 나섰다. 신한EZ손해보험은 20일, 제주은행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JBANK’ 내에 전용 메뉴 ‘보험은 신한EZ’를 신설하고, 디지털 특화 보험상품 12종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이번 제휴는 제주도민은 물론 신한금융그룹 고객을 대상으로 디지털 기반 보험 서비스를 보다 편리하게 제공하기 위한 전략적 협업의 일환이다. 이번에 새롭게 도입된 보험 메뉴는 운전, 건강, 실손, 화재, 여행, 금융 등 생활 밀착형 보험상품 중심으로 구성됐다. 대표 상품으로는 ▲신한SOL 처음운전자보험 ▲신한SOL 처음건강보험 ▲신한SOL 처음실손의료보험 ▲신한SOL 해외여행보험 ▲신한SOL 해외장기체류보험 ▲신한SOL 금융안심보험 등 총 12개 상품이 포함돼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다. 신한EZ손해보험은 고객의 보험 가입 및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보험 프로세스를 디지털화하고, 모바일 기반 간편 설계·가입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번 제휴는 신한금융그룹 내부 플랫폼 연계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 시너지 창출의 초석으로 평가되고 있다. 신한EZ손해보험 관계자는 “고객의 다양한 라
하나은행이 금융권 최초로 금 실물 신탁 서비스를 선보이며 국내 금 거래 시장의 새로운 흐름을 예고했다. 하나은행(은행장 이호성)은 17일 한국금거래소디지털에셋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금 실물 거래 활성화를 위한 협력에 나섰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하나은행은 개인이 보유한 금을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운용하거나 처분할 수 있는 신탁 상품을 도입한다. 이날 을지로 본점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이호성 하나은행장을 비롯해 아이티센글로벌 강진모 회장, 박성욱 한국금거래소디지털에셋 대표, 김윤모 한국금거래소 대표 등이 참석했다. 하나은행은 첫 번째 상품으로 ‘하나더넥스트 마이골드신탁’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고객이 보유한 금 실물을 은행에 맡기면, 감정·거래 전문기관인 한국금거래소디지털에셋의 모바일 웹페이지를 통해 합리적인 시세에 따라 금을 처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감정은 투명하고 공정한 기준으로 이뤄지며, 거래 과정은 안전하게 진행된다. 서비스는 우선 서울 서초금융센터와 영업1부 지점에서 시범 운영되며, 이후 전국 모든 영업점으로 점차 확대될 예정이다. 하나은행은 또한 하반기 중 금 실물을 일정 기간 운용한 뒤 만기 시 원금(금 실물)과 함께 수익을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해킹으로 인한 서비스 마비 사태가 이어지고 있는 인터넷서점 예스24가 사이버 보안 당국의 문제 해결 지원을 거부하면서도 당국과 협력하고 있다는 거짓 입장 냈다고 16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반박했다. 예스24가 낸 해킹 사태 2차 입장문에서 "KISA와 협력해 원인 분석 및 복구 작업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한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는 것이다. 예스24는 전날 입장문을 내고 "현재 예스24 권민석 최고보안책임자 및 관련 부서가 KISA와 협력해 원인 분석 및 복구 작업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KISA는 해킹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10일과 11일 예스24 본사로 사고 분석 전문 직원들을 2차례 파견했지만, 첫날 방문에서 간단한 구두 설명만 들었을뿐 예스24가 기술 지원에 협조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해킹 원인 및 사고 수습을 위해 KISA 전문가들이 본사에서 대기했지만, 예스24 측이 접근을 허용하지 않아 이틀 내내 헛걸음했는데, 예스24가 당국과 협조 중인 것처럼 거짓 설명을 내놨다는 이야기다. KISA가 예스24로부터 들은 설명은 랜섬웨어 문제가 있다는 정도에 그쳤고 서버 몇 대가 악성코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우리은행이 기업 간 거래정보와 금융서비스를 통합한 신개념 디지털 플랫폼 ‘원비즈e-MP’를 출시하며, 공급망 금융 혁신에 나섰다. 우리은행은 16일, 이 서비스를 금융권 최초로 선보이며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을 1호 가입 기업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원비즈e-MP’는 기업 간 거래에서 생성되는 ▲발주 ▲계약 ▲정산 등 주요 비금융 데이터를 은행의 기업뱅킹 시스템과 연계해, 실시간으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디지털 솔루션이다. 특히, 발주서를 기반으로 한 생산자금 대출부터 판매대금 예치·관리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된 시스템 안에서 처리할 수 있어, 중소기업의 자금 운용 효율성과 안정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은행은 이번 서비스가 단순한 금융지원에 그치지 않고, 중소·중견기업의 자금 흐름 전반을 투명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또 이를 통해 거래 기업 간의 상생 협력 구조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출시와 함께 진행된 KAI와의 협약은 원비즈e-MP의 실질적인 활용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주목된다. 우리은행과 KAI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협력사들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고, 디지털 기반의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신한금융그룹이 2030 청년 세대를 위한 통합 금융 플랫폼 ‘처음크루’를 새롭게 선보였다. 신한금융은 16일, 은행·카드·증권·라이프 등 4개 계열사의 청년 특화 금융상품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한 ‘처음크루’를 신한 슈퍼SOL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오픈했다고 밝혔다. ‘처음크루’는 금융 생활을 막 시작한 사회초년생을 대상으로, 자산 형성의 첫걸음을 돕는 맞춤형 금융상품을 연계성 있게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플랫폼에는 ▲신한은행의 ‘청년 처음적금’, ‘슈퍼SOL 통장’ ▲신한카드의 ‘처음 신용·체크카드’ ▲신한투자증권의 ‘처음 ISA’ ▲신한라이프의 ‘쏠한 처음저축보험’ 등이 포함됐다. 이와 함께 오는 8월에는 신한EZ손해보험의 청년 전용 보험상품도 추가될 예정이다. 또한 신한금융은 청년 고객의 플랫폼 참여를 높이기 위한 리워드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한다. 매일 출석 시 포인트를 지급하는 ‘하이파이브 미션’, 상품 가입 시 포인트를 주는 ‘크루 미션’, 그리고 포인트 및 치킨 등의 경품을 제공하는 오픈 기념 이벤트가 진행된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처음크루’는 금융에 처음 입문하는 청년층이 보다 쉽게 금융 상품을 접하고 체계적
하나은행이 12일, 대표 모바일앱 '하나원큐'에서 신규 광고 영상 ‘돈기운 꼭! 깨워’를 공개하고, 이를 기념해 알람 굿즈 ‘돈나와라 머니클락’을 증정하는 고객 이벤트를 시작했다. ‘돈나와라 머니클락’은 지난해 인기를 끈 하나은행의 굿즈 ‘머니클락’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5만 원권 폐지폐를 분쇄해 시계 본체에 적용한 친환경 아이템이다. 여기에 돈이 나오는 듯한 재미있는 알람 음성 2종을 탑재해, 하루의 시작을 ‘돈기운’과 함께 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새롭게 공개된 광고 영상은 깊은 잠에 빠진 남성이 일반 알람에는 반응하지 않지만, 머니클락의 알람 소리에 즉각 반응하며 일어나는 설정으로, 유쾌하고 직관적인 스토리로 구성됐다. 특히, 영상 속 닭이 알람 소리에 맞춰 흥겹게 춤을 추는 장면은 시각적인 재미를 더했다. 광고는 하나원큐 앱뿐 아니라 하나은행 공식 유튜브 채널 ‘하나TV’, 주요 온라인 포털 배너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벤트 참여는 하나원큐 앱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광고 시청 후 간단한 퀴즈에 응모하면 되며, 총 1,111명을 추첨해 ‘돈나와라 머니클락’을 제공한다. 이벤트는 6월 30일까지 진행된다. 하나은행 디지털채널부 관계자는 “이번 굿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우리은행이 간편결제 서비스와 금융을 접목한 새로운 형태의 디지털 통장을 선보이며, 디지털 금융시장 공략에 나섰다. 우리은행은 12일 CJ올리브네트웍스와 협력해 간편결제 연계형 입출금통장 ‘CJ페이 우리통장’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CJ의 간편결제 서비스 ‘CJ페이’와 연동돼 선불 충전금을 자동으로 예치하고, 일반 입출금 계좌처럼 자유로운 금융 거래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이용자는 CJ ONE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계좌를 개설하고 거래내역을 확인할 수 있으며, 별도의 앱 설치 없이 간편하게 충전과 결제를 병행할 수 있다. ‘CJ페이 우리통장’은 실질적인 혜택도 강화됐다. 신규 개설 고객에게는 최대 1년간 200만 원 이하의 잔액에 대해 최고 연 3.0%의 금리를 제공한다. 기본금리 0.1%에 CJ페이 연동만으로도 연 2.9%포인트의 우대금리가 추가 적용돼, 고금리 수시입출금 통장을 찾는 고객에게 매력적인 옵션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특히 이 통장은 우리은행 영업점이나 인터넷뱅킹이 아닌, CJ ONE 앱에서만 개설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는 MZ세대를 중심으로 확산 중인 ‘앱 중심 금융소비’ 흐름을 겨냥한 전략으로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