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KT와 글로벌 데이터 분석 기업 팔란티어가 한국에서 첫 최고경영자(CEO) 회동을 갖고 국내 산업 전반에 인공지능(AI) 플랫폼을 확산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KT는 14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본사에서 김영섭 대표와 알렉스 카프 팔란티어 CEO가 만남을 갖고, 팔란티어 AI 플랫폼 적용 성과와 향후 전략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동은 팔란티어 CEO가 방한한 것을 계기로 성사된 자리로, KT가 추진 중인 AI·데이터 기반 ‘AX(Advanced Transformation)’ 전략의 핵심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의미를 지닌다. KT는 현재 클라우드 기반 업무 환경을 마련하고 팔란티어의 데이터 플랫폼 ‘파운드리(Foundry)’와 AI 의사결정 지원 솔루션 ‘AIP(AI Platform)’를 일부 조직에 도입해 활용 중이다. 두 플랫폼은 방대한 기업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의사결정을 돕는 것이 특징으로, KT는 향후 금융·공공 부문 등 다양한 산업에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KT는 카프 CEO 방한을 기념해 국내 주요 기업 리더들과 함께하는 두 번째 ‘AX 리더 서밋(AX Leader Summit)’을 개최했다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삼성이 청년 소프트웨어·AI 인재 양성을 위한 사회공헌 프로그램 ‘삼성청년SW·AI아카데미(SSAFY)’의 15기 교육생을 모집한다. 지원 접수는 오는 27일부터 11월 10일까지 진행된다. SSAFY는 2018년 출범 이후 청년층의 IT 역량 강화를 통해 국내 디지털 산업 생태계 저변 확대와 청년 고용 활성화를 목표로 해왔다. 지금까지 9천여 명의 수료생을 배출했으며, 누적 취업률은 85%에 이른다. 올해 6월 기준으로 약 8천 명이 IT기업과 스타트업, 대기업 계열사 등 다양한 분야에 취업했다. 지원 자격은 만 29세 이하 취업 준비 청년으로, 대학교 혹은 마이스터고 졸업자라면 누구나 가능하다. 교육은 내년 1월부터 서울, 대전, 광주, 구미, 부산(부울경) 등 전국 5개 캠퍼스에서 1년간 이뤄진다. 캠퍼스별로 특화 트랙을 운영하는 점이 특징이다. 대전은 데이터 엔지니어링을 학습할 수 있는 '데이터 트랙', 광주는 협동/서비스 로봇 등을 활용하는 '임베디드 로봇 트랙', 구미는 안드로이드 개발에 필요한 코틀린 언어를 배울 수 있는 '모바일 트랙, 서울은 C언어 기반인 시스템과 모듈 등을 배울 수 있는 '임베디드 트랙' 등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삼성증권이 추석 연휴를 맞아 공개한 AI 기반 뮤직비디오가 예상 밖의 흥행을 기록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공식 유튜브 채널 Samsung POP에 게재된 이번 뮤직비디오 *‘You believed in me’*는 아버지와 딸의 일생을 서정적인 팝 발라드 선율에 담아, 다소 무겁게 느껴질 수 있는 ‘유언대용신탁’을 감성적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영상과 주제곡 모두 100% AI 기술로 제작됐으며, 지난달 26일 공개 이후 추석 연휴 기간에만 130만 회 이상, 13일 기준 누적 162만 회 조회를 기록했다. 네티즌 반응도 뜨겁다. “아빠 생각난다”, “내 딸도 언젠가 저렇게 내 곁을 떠나가겠지” 등 댓글이 이어지며, 가족의 의미를 돌아보게 하는 콘텐츠라는 평이 나온다. 삼성증권은 이 밖에도 ‘칭기즈 칸’, 삼국지 ‘도원결의’, 이집트 ‘파라오’ 등 역사적 장면을 소재로 유언대용신탁 필요성을 재치 있게 담은 영상 3편을 추가 공개해 자사 브랜드 ‘삼성증권 헤리티지’를 알리고 있다. 랩 스타일로 제작된 또 다른 AI 영상 *‘주식 BOSS’*도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입소문을 타며 26만 회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인기를 얻고 있다.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KT가 인공지능(AI) 스타트업과의 협력을 본격화하며 개방형 AI 생태계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개방하고 공동 개발을 지원함으로써, 산업 현장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실용적 AI 솔루션을 발굴하겠다는 구상이다. KT는 2일 ‘AI 스타트업 LLM 챌린지’ 출범식과 ‘K 인텔리전스 해커톤 2025’를 연이어 개최했다고 밝혔다. AI 스타트업 LLM 챌린지는 정부 주도의 개방형 AI 육성 사업으로, 대기업의 LLM 인프라를 스타트업에 개방해 제조·금융·공공 등 다양한 산업군에 특화된 AI 솔루션을 공동 개발하는 프로그램이다. KT는 자사 독자 모델 ‘믿:음 K’를 개방하고 기술 검증 과정을 거쳐 총 148개 지원 기업 중 6개 스타트업을 최종 협력 파트너로 선정했다. 이들은 향후 교육·소상공인·공공 서비스 등 분야에서 구체적 솔루션 개발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같은 날 열린 ‘K 인텔리전스 해커톤 2025’는 LLM을 활용한 창의적 아이디어 발굴에 초점을 맞췄다. 대학생과 일반인, 개발자 등 1,500명이 참여해 예선과 본선을 거치며 AI 에이전트와 서비스 모델을 선보였다. 대회는 △믿:음 K 기반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LG AI연구원이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손잡고 인공지능 연구 협력을 본격화한다. LG AI연구원은 1일 “국내 대표 공공 연구기관인 ETRI와 업무협약을 맺고, 대규모 언어모델(LLM)과 데이터 컴플라이언스 분야에서 공동 연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LG가 자체 개발한 초거대 AI 모델 ‘엑사원(EXAONE)’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양측은 우선 ‘엑사원 넥서스’를 기반으로 AI 학습데이터의 출처 추적과 법적 리스크 검증 기술을 개발해, 공공기관과 산업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안정적인 데이터 관리 체계를 마련할 예정이다. 나아가 국방·바이오·에너지 등 국가 전략 분야에 특화된 도메인 파운데이션 모델도 함께 기획·개발한다. LG AI연구원은 최신 오픈소스와 모델 성과를 공유하며 ETRI와 새로운 연구 과제를 발굴하고, 초거대 AI의 신뢰성과 활용도를 한층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엑사원은 LG AI연구원이 2021년 말 최초 공개한 국내 대표 초거대 언어모델로, 올해 7월에는 세계 최고 수준 성능을 갖춘 하이브리드 AI 모델 ‘엑사원 4.0’을 선보였다. 이어 8월에는 정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삼성물산이 건설현장의 안전성과 생산성을 동시에 높이기 위해 건설로봇 도입을 본격화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지난달 30일 서울 서초구 반포3주구 재건축 현장에서 ‘래미안 로봇 위크 2025’를 열고, 자율주행 지게차를 비롯한 건설로봇 5종을 현장에 선보였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시연된 로봇은 ▲자율주행 지게차 ▲자재 이동 로봇 ▲주차장 청소 로봇 ▲살수 드론 ▲웨어러블 로봇 등이다. 삼성물산은 이들 로봇이 위험 작업을 대체하고 물류 효율성을 높여 건설현장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율주행 지게차와 자재 이동 로봇은 특히 야간 작업에 투입돼 주간 공정을 방해하지 않고 자재를 자동 운반한다. 지게차가 팔레트를 인식해 아파트 지하 공간까지 옮기면, 자재 이동 로봇이 이를 실어 직접 엘리베이터를 호출하고 탑승해 각 호실까지 자재를 배송하는 방식이다. 살수 드론은 해체 공사 시 발생하는 분진을 억제하는 데 활용된다. 근로자가 위험 지역에 직접 접근하지 않아도 물살포가 가능해 안전사고 위험을 줄이고, 고층부 작업도 무인으로 진행할 수 있다. 또한 이미 일부 현장에 도입된 주차장 청소 로봇은 야간에 스스로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삼성전자가 최신 AI 기반 가전을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구독 혜택을 대폭 강화한다. 회사는 오는 11월 30일까지 ‘AI 구독 페스타’를 열고 다양한 멤버십 포인트 적립과 정부 환급 혜택을 제공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AI 올인원 2.0’ 요금제 신규 가입자를 대상으로 한다. 고객은 총 구독 금액의 최대 8%를 멤버십 포인트로 돌려받을 수 있으며, 일부 모델은 첫 달 구독료 수준의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다. 특히 2개 이상의 제품을 ‘AI 패키지’로 함께 구독하면 품목당 최대 5만 포인트 기존 혜택에 더해 3만 포인트를 추가 증정한다. 정수기(RWP70F15AN* 모델) 고객에게는 15만 포인트 특별 혜택도 마련됐다. 여기에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사업’ 대상 모델을 구독하면 최대 30만 원 한도 내에서 정부 환급금(10%)까지 동시에 받을 수 있어 혜택이 배가된다. 편의 서비스도 강화됐다. ‘AI 올인원 2.0’ 가입 고객 전용 ‘블루패스’ 프로그램을 통해 원하는 시간에 맞춰 설치 가능한 ‘시간 맞춤 설치’, 당일 배송이 가능한 ‘오늘 보장 설치’를 제공한다. 또한 ▲A/S 패스트트랙 ▲스마트싱스 세팅 ▲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KT가 한국어 특화 대규모언어모델(LLM)을 내놓으며 국내 AI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KT는 30일, 메타의 오픈소스 모델 ‘Llama-3.3’을 기반으로 한국어 성능을 대폭 강화한 ‘Llama K’를 공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Llama K 74B는 740억 파라미터 규모의 초대형 모델로, 기존 Llama 시리즈에서 부족했던 한국어 이해와 처리 능력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KT는 “특히 지시 이행 능력과 추론 능력에서 GPT-4o 등 글로벌 최상위 모델과 대등하거나 일부 영역에서는 더 높은 성능을 보였다”고 강조했다. KT는 오픈 벤치마크와 자체 평가를 통해 한국어 이해, 사회·문화적 맥락, 전문 지식 등 전 영역에서 Llama-3.3 대비 우수한 성능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복잡한 한국어 명령어 처리, 상황 추론, 맥락 기반 대화 등에서 한층 정교해진 결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이다. 모델 운영 효율성도 개선됐다. 개인정보 보호와 유해 표현 차단, 환각 현상 최소화를 위해 데이터 수집부터 학습·응답 생성까지 품질 관리 프로세스를 적용했으며, 모델 병합, 챗 벡터 최적화 등 최신 기법을 도입해 GPU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우리금융그룹이 국내 인공지능(AI) 산업 발전을 지원하기 위한 금융 지원 확대에 나선다. 그룹은 29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한국인공지능협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한국인공지능협회는 1천여 개 회원사를 보유한 업계 최대 단체로, 국내 AI 기업 생태계의 핵심 조직으로 꼽힌다. 이번 협약을 통해 우리금융은 협회가 추천하는 우수 AI 기업을 대상으로 창업 단계부터 해외 진출까지 이어지는 성장 단계별 맞춤형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 구체적으로, 창업 초기 기업에는 보증기관과 연계한 보증서 대출을 지원해 자금 조달을 돕는다. 본격적인 성장 단계에 접어든 기업에는 우리벤처파트너스와 우리PE자산운용 등 그룹 투자사를 통한 펀드 투자를 제공한다. 또한 글로벌 시장에 도전하는 기업에는 ‘우리 성장산업 수출입 패키지’를 활용해 금리 인하, 대출 한도 확대, 전담 채널 서비스 등 맞춤형 혜택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AI 핵심 기술을 보유한 유망 스타트업은 우리금융의 스타트업 육성 플랫폼인 ‘디노랩(DinnoLab)’ 선발 시 1년간 사무실 무상 제공 등 특화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기업의 기술 개발과 사업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삼성전자가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활용한 산업 안전 관리 솔루션을 선보였다. 회사는 30일, ‘스마트싱스 프로 안전 관리 솔루션’을 출시하고 건설·제조·물류 등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근무자 안전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솔루션은 삼성전자의 인공지능(AI) 기반 B2B 플랫폼 ‘스마트싱스 프로’와 LTE 모델의 갤럭시 워치를 결합한 형태다. 근무자는 워치를 착용하고, 관리자는 PC·태블릿 대시보드를 통해 실시간으로 근무자의 생체·환경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다. 측정 항목은 피부 온도, 심박수, 낙상 여부 등 개인 건강 지표는 물론, 현장의 온도·습도 같은 환경 데이터까지 포함된다. 온열지수 상승, 낙상 등 위험 상황이 포착되면 시스템이 자동으로 인근 근무자와 안전 관리자에게 알림을 전송해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근무자가 위험 구역에 진입하거나 직접 SOS 버튼을 누를 경우에도 긴급 알림이 발송된다. 이 솔루션은 안전 관리 외에도 대규모 사업장에서 업무 지시나 공지사항을 근무자에게 원격으로 전달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이를 통해 근무자 보호뿐 아니라 현장 운영 효율성도 함께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