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A씨는 한 온라인 패션 플랫폼에서 세일 중인 수영복을 구매했다. 사이즈 문제로 상품을 수령한 당일 반품을 요청했다. 하지만 “세일 제품은 반품 불가”라는 이유로 환불을 거부당했다. #B씨는 온라인 플랫폼에서 티셔츠를 주문했다. 상품에 봉제 불량이 있는 것을 확인하고 반품신청을 했지만 판매자는 “빈티지 제품 특성”이라며 반품 배송비를 요구했다. 패션 플랫폼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소비자 피해 구제 신청도 빠르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2022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더블유컨셉코리아, 무신사, 에이블리코퍼레이션, 카카오스타일 등 4개 주요 패션 플랫폼 관련 피해 구제 신청은 총 1650건에 달했다. 연도별로는 2022년 278건에서 2023년 443건으로 59.4% 증가했고, 지난해에는 592건으로 전년 대비 33.6% 늘었다. 올해 상반기에도 337건이 접수돼 지난해 같은 기간(258건)보다 30.6% 증가했다. 이용자 연령대는 20~30대가 약 80%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청약 철회' 피해 최다...품질, 계약 불이행 문제 뒤이어 플랫폼별로는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이 560건(33.9%)으로 가장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쿠팡이 가을철 꽃게철을 맞아 ‘가을 꽃게 기획전’을 열고 산지 직송 서비스를 확대한다. 쿠팡은 22일부터 내달 1일까지 로켓프레시를 통해 생물 꽃게와 가공 상품 등 다양한 꽃게 제품을 할인 판매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금어기 직후 진행된 꽃게 기획전에서 ‘완판’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는 신진도·격포·법성포·신안·진도 등 산지 직송 지역을 넓히고 매입 물량도 전년 대비 두 배 가까이 늘렸다. 대표 상품으로는 △피시원 신진도 산지직송 이력추적 햇꽃게 3kg △서해안 일품 햇꽃게 3kg △어부심 서해안 햇꽃게 2kg 등이 준비됐다. 이들 상품은 22일부터 24일까지 카드 할인 적용 시 100g당 760원, 이후 내달 1일까지는 990원에 판매된다. 특히 신진도 햇꽃게는 QR코드를 통해 생산지·포장일자·생산자 정보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쿠팡 산지 직송 서비스는 진도·완도 등 주요 산지에서 새벽에 하역된 수산물을 검수·포장해 반나절 만에 최대 400~500km 떨어진 소비자에게 배송하는 방식이다. 2019년 전복·오징어·새우 등 소수 품목으로 시작했으나 현재는 꽃게·고등어·갈치·주꾸미 등 30여 종으로 확대됐다. 산지도 해남, 부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쿠팡이 여름 시즌 마무리를 앞두고 ‘여름 패션 끝장 세일’을 열고 인기 브랜드 상품을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 이번 행사는 오는 24일까지 진행된다. 세일에는 뉴발란스, 아디다스, 코닥어패럴, 로라로라, 세터 등 16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해 약 1,400개 상품을 특가로 선보인다. 기획전은 ▲일주일 특가 ▲카테고리 특가 ▲재고 10개 미만 상품 ▲반품 마켓 ▲패션 아울렛관 등으로 구성돼 다양한 형태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주요 상품은 △뉴발란스 에센셜 프렌치 테리 반바지(3만 원대) △코닥어패럴 세미오버핏 반팔 티셔츠(2만 원대) △LAP 허리 밴딩 투인원 원피스(4만 원대) △글램공감 반팔 투피스 잠옷 세트(1만 원대) 등이다. 이번 기획전에는 최근 패션 업계 트렌드로 자리 잡은 ‘스포티즘’과 ‘원마일웨어’ 제품군도 포함됐다. 뉴발란스 ‘에센셜 레터 로고 반팔티’(2만 원대), 아디다스 ‘냉감 통기성 하복 세트’(2만 원대), 스케쳐스 ‘유니콘 드림 샌들’(5만 원대) 등이 대표적이다. 또한 여름철 필수인 기능성·라이트 소재 아이템도 대거 마련됐다. 로라로라 ‘리본 하프 티셔츠’(2만 원대), 마크모크 ‘테라 샌들’(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SK텔레콤이 생활 밀착형 브랜드를 한데 묶은 새로운 통합 구독 상품을 내놓는다. SKT는 21일 자사 구독 플랫폼 ‘T 우주’를 통해 올리브영, 스타벅스, 이마트24 혜택을 모두 담은 ‘T 우주패스 올리브영&스타벅스&이마트24’ 상품을 오는 27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구독료는 월 9,900원이다. 이번 상품은 OTT 중심으로 형성돼온 기존 구독 시장과 달리, 오프라인 기반의 생활 브랜드 혜택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차별화를 꾀했다. 올리브영은 매월 최대 1만 원 상당의 혜택을 제공한다. 구체적으로 온라인·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4,000원 모바일 상품권과 2만 원 이상 구매 시 적용 가능한 3,000원 할인 쿠폰을 제공하며, 무료 배송 쿠폰(2,500원 상당)도 포함된다. 스타벅스는 사이렌오더를 통해 결제할 경우 제조 음료 가격의 20% 할인을 제공한다. 할인 한도는 일 5,000원, 월 3만 원까지다. 이마트24에서는 매장 구매 시 최대 20% 할인을 받을 수 있으며, 일 4,000원, 월 2만 원 한도 내에서 적용된다. SKT에 따르면 세 브랜드의 혜택을 모두 활용할 경우 한 달에 약 6만 원 상당의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LG유플러스는 자사 키즈 전용 체험학습 플랫폼 ‘키즈토피아’가 글로벌 진출 성과에 힘입어 지난달 기준 누적 가입자 200만명을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 2023년 5월 국내에서 처음 선보인 키즈토피아는 가상 공간에서 △동물·자연 탐험 △외국어 학습 △창의 놀이 활동 등을 즐길 수 있는 서비스다. 특히 인공지능(AI) 캐릭터와의 대화를 통해 아이들이 흥미롭게 학습에 몰입할 수 있도록 설계돼, 단순 교육 앱을 넘어선 ‘체험형 에듀테인먼트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출시 직후부터 해외 시장 확장을 본격화한 키즈토피아는 현재 미국, 일본, 호주, 영국, 뉴질랜드, 말레이시아, 태국, 필리핀 등 총 11개국에서 서비스되고 있다. 가입자 수는 지난 1월 100만명을 넘어선 뒤 불과 6개월 만에 두 배 이상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해외 접속 비율은 42%에서 67%까지 치솟았다. 특히 미국 시장에서의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지난 3월 대비 3개월 만에 미국 이용자가 340% 급증하며 북미 시장 안착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는 글로벌 교육·콘텐츠 플랫폼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한국산 키즈 플랫폼이 빠른 속도로 성과를 거둔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제철을 맞은 전남 영암 무화과가 쿠팡의 새벽 로켓 배송을 통해 전국 소비자들에게 더욱 빠르게 전달된다. 영암군은 21일 전자상거래업체 쿠팡, 무화과 생산자 단체인 영암군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과 협력해 ‘로코노미(Local Economy) 협업사업’의 일환으로 무화과 로켓 배송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쿠팡 로켓프레시’를 통해 오후 1시까지 주문하면, 영암 농가에서 당일 수확한 무화과가 다음날 오전 7시 이전에 소비자의 집 앞으로 배송되는 방식이다. 군과 공동사업법인은 지난 5월부터 쿠팡과 여러 차례 협의를 거쳐 산지 직송 새벽배송 체계를 마련했다. 무화과는 인류가 재배한 가장 오래된 과일 중 하나로 알려져 있으며, 국내에서는 8월부터 11월까지가 제철이다. 특히 8월 말은 과실의 외형이 좋고 당도가 최고조에 달하는 시기다. 영암은 우리나라 최초의 무화과 재배지이자 전국 생산량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최대 산지로, 높은 당도와 특유의 ‘톡톡 터지는 식감’으로 명성을 이어왔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영암 무화과를 이제 새벽에 산지 직송으로 전국 어디서나 만날 수 있게 됐다”며 “명품 무화과가 소비자들의 여름 식탁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100% 미러급 정품 가죽 정품 부자재' '본품 1:1 완벽 구현' '최상급 퀄리티 제공' 온라인에 가품이 판친다. 가품 판매자는 '미러급' '1:1 완벽구현' '최상급 퀄리티' 등의 업계 은어를 써서 진품이 아님을 은밀하게 알리지만, 소비자는 모르고 구입하거나 가품임을 뒤늦게 깨닫더라도 복잡한 절차로 가품 환급 요구에 소극적이다. 한국소비자원은 네이버스마트스토어, 인스타그램, 11번가, G마켓, 네이버 밴드, 알리익스프레스, 쿠팡, 테무 8개사의 가품 유통 실태를 조사했다. 최근 3년간(22.1~25.2) 소비자원에 접수된 가품 관련 상담 건수는 총 1572건이었다. 품목별로 가장 많은 상담이 이루어진 건 '가방'으로 전체 상담자 중 21%를 차지했다. 이어 신발(14.5%), 화장품(12.5%), 음향기기(10.9%), 의류(9.4%)가 뒤를 이었다. 가품임을 알고 환불을 요구하더라도 환불이 실제로 이루어지는 가능성이 낮고, '가품을 경우 100% 환불' '백화점 AS 가능' 등 정품이라는 안내를 받고 구입한 제품조차도 '수거 불가능' '연락 두절' 등의 사유로 환불이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처음부터 온라인에서 판매되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하나증권이 한국예탁결제원이 주관하는 ‘토큰증권 테스트베드 플랫폼 구축 사업’에 참여해 핵심 기능 실증을 마쳤다. 이번 참여는 국내 토큰증권 제도화를 앞두고 업계가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주목된다. 8개월간 진행된 실증 사업 예탁결제원은 토큰증권 제도화에 대비해 지난해 10월부터 약 8개월간 테스트베드 구축 사업을 추진해왔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주요 증권사와 조각투자 사업자가 참여해, 실제 환경과 유사한 조건에서 시스템의 안정성과 활용 가능성을 검증했다. 하나증권은 특히 예탁원의 ▲총량관리 ▲노드관리 ▲분산원장 시스템을 직접 활용하며, 토큰증권 발행 및 유통 과정의 보안성과 확장성을 확인했다. 회사 측은 이를 통해 블록체인 기반 증권 발행 플랫폼이 금융시장 인프라와 연계될 수 있는지 여부를 중점적으로 점검했다고 설명했다. 다양한 실물자산 기반 상품 준비 하나증권은 단순한 기술 검증을 넘어, 토큰증권을 활용한 새로운 투자 상품 출시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조대헌 하나증권 디지털사업단장은 “이번 테스트베드를 통해 토큰증권 플랫폼의 안정성을 검증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향후 부동산, K-콘텐츠, 인프라 자산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농심이 넷플릭스 인기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K-Pop Demon Hunters)와 손잡고 글로벌 팬덤 마케팅에 나선다. 이번 협업을 통해 신라면과 새우깡 등 대표 제품에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입힌 한정판 패키지를 출시하고, 전 세계 소비자와 소통을 강화한다. 신라면·새우깡에 ‘헌트릭스’ 캐릭터 담아 농심은 오는 8월 말부터 케이팝 데몬 헌터스 속 주요 캐릭터 ‘루미’, ‘미라’, ‘조이’와 그룹 ‘사자 보이즈’, 호랑이 ‘더피’ 등을 활용한 패키지 제품을 선보인다. 이번 협업에는 신라면과 새우깡은 물론 신제품 ‘신라면 툼바 만능소스’도 포함된다. 제품은 한국을 비롯해 북미, 유럽, 오세아니아, 동남아시아 주요 국가에서 한정 판매될 예정이다. 특히 애니메이션 속에서 주인공들이 실제 먹는 컵라면 디자인을 반영한 스페셜 에디션도 선보인다. 농심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SNS 이벤트, 디지털 콘텐츠, 오프라인 팝업스토어 등 다양한 글로벌 마케팅 활동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애니메이션 속 ‘K푸드’ 노출이 협업 성사 배경 지난 6월 공개된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K팝과 K푸드 등 한국 문화를 사실적으로 담아내며 전 세계 팬덤을 형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쿠팡의 자체 브랜드(PB) 전문 자회사인 씨피엘비(CPLB)가 중소 제조사들과의 협력 강화를 위한 새로운 조직을 꾸렸다. CPLB는 19일, 30개 중소 제조사와 함께 ‘CPLB 상생협의체’를 공식 출범했다고 밝혔다. CPLB의 협력사는 2019년 160여 곳에서 지난해 630여 곳으로 크게 늘었다. 협력사들의 고용 인원도 꾸준히 증가해 올해 초 기준 2만7천여 명에 달한다. PB 사업이 국내 제조업 생태계 전반의 일자리 확대에도 기여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 협의체에는 PB 상품을 공동 기획·생산해 온 30개 우수 협력사가 참여했다. 이들은 수도권을 비롯해 경상권, 충청권, 전라권, 강원권, 제주 등 전국에 고르게 분포돼 있어 지역 균형 발전형 협력 모델로도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협의체는 CPLB와 협력사 간 핵심 소통 창구로서 ▲동반성장 비전 공유 ▲성과 확산 ▲사회적 책임 실천 등을 추진한다. 출범에 앞서 회원사 투표로 초대 회장단도 구성됐다. 초대 회장에는 김근태 성진켐 대표, 부회장에는 이숭우 햇살푸드시스템 대표가 선임됐다. 사무국장은 강신영 놀이터컴퍼니 대표와 한윤경 대한식품 대표가 공동으로 맡아 실무를 담당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