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인공지능(AI) 스타트업 'xAI'가 18일이 회사의 최신 버전 챗봇 '그록(Grok)3'를 공개했다. 2023년 7월 설립된 이후 그 해 11월 처음 '그록'을 선보이고, 지난해 8월 '그록2'를 출시한 지 6개월 만이다. 챗GPT 개발사 오픈AI를 비롯해 구글,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 앤스로픽도 자체 AI 모델을 업그레이드하고 있어 이를 둘러싼 경쟁이 한층 가속화할 전망이다. xAI는 이날 라이브스트림으로 중계한 발표회에서 그록3가 수학, 과학, 코딩 벤치마크 테스트에서 알파벳의 구글 제미나이, 앤스로픽의 클로드, 오픈AI의 GPT-4o를 앞섰다고 설명했다. 비교 대상에는 가성비가 뛰어난 모델로 전 세계를 놀라게 한 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의 V3 모델도 포함됐다. 머스크가 이 회사 엔지니어 3명과 함께 직접 발표회에 등장해 그록3를 설명했다. 그록3는 20만개 이상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보유한 멤피스의 대형 데이터센터에서 훈련했다. 그는 그록3의 연산능력이 이전 버전 대비 "10배가 넘는다"며, 사전훈련 과정을 1월 초에 끝냈다고 말했다. 그는 그록3가 "지구에서 가장 똑똑한 AI"라며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 A씨는 인스타그램 광고를 통해 유명 브랜드 공식 홈페이지와 유사한 아울렛 사이트를 알게 됐다. 해당 사이트에서 의류를 구매하고 82.95달러를 지불했다. 신청인은 2주가 지나도 상품을 수령하지 못했고, 이후 해당 사이트가 브랜드를 사칭한 사기의심 사이트인 것을 알게 됐다. # B씨는 유튜브 광고를 통해 방문한 해외 사이트에서 의류를 구매하고 48,800원을 지불했다. 이후 신청인은 수령한 옷의 봉제 등 품질이 좋지 않아 환불을 요청했다. 사업자는 72시간 내에 연락을 준다고 답변했지만 이후 어떠한 연락도 하지 않았다. # C씨는 유명인사가 개발했다는 관절염 약 관련 인터뷰 기사를 보고 해외 쇼핑몰에서 관절염 약을 212달러에 구매했다. 이후 해당 사이트를 통해 취소하려고 해도 취소 버튼이 없었으며, 메일로 취소요청을 했으나 응답이 없었다. 한번도 안해본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해 본 사람은 없다고 회자되는 해외직구. 늘어난 이용자만큼 해외 사기성 쇼핑몰도 늘고 있다. 해외 사기성 쇼핑몰은 폴로나 노스페이스, 디스커버리 등 유명 브랜드를 해외직구를 통하여 싸게 살수 있는 것처럼 소비자를 유인하여 직구 거래후 연락 두절, 환불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2년 연속 고객정보 유출사고를 낸 해피포인트 멤버십 운영사가 약 15억원의 과징금을 물게 됐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최근 전체회의에서 해피포인트 운영사인 섹타나인에 과징금 14억7700만원과 과태료 720만원, 공표명령을 부과하기로 의결했다. 고객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충분한 조치를 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섹터나인은 SPC그룹 정보기술(IT) 계열사로 파리바게뜨, 배스킨라빈스, 파스구찌 등 SPC그룹 브랜와 현대오일뱅크·메가박스 등 그룹 외부기업을 비롯한 23개 브랜드 가맹점에서 이용할 수 있는 멤버십 서비스를 운영한다. 앞서 해피포인트는 2022년 10월 5~11일 해커로부터 이용자 7585명의 아이디·이름·성별·출생연도와 해피포인트 카드번호를 탈취당했다. 이 중 일부 이용자의 포인트가 무단 사용되는 피해도 발생했다. 신원 미상의 해커는 타 사이트에서 수집한 사용자 계정정보를 무작위로 대입, 로그인을 시도하는 이용자들의 개인정보를 간파하는 '크리덴셜 스터핑'을 공격에 활용했다. 다수의 온라인 서비스에 같은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사용하는 이용자들의 습성을 악용한 것이다. API 암호화 느슨해진 탓...연이은 사고로 과징금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다음달부터 일부 편의점에선 얼굴 인식만으로 상품 결제를 할 수 있게 된다. GS25와 CU·세븐일레븐 등 편의점 3사는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와 손잡고 얼굴로 결제하는 토스 '페이스페이'와 QR·바코드 결제 등 간편결제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12일 밝혔다. '페이스페이'는 토스 앱에 고객 얼굴을 미리 등록해 두면 결제할 때 편의점 매장에 설치된 전용 단말기에 얼굴을 비추면 즉시 결제가 이뤄지는 방식이다. 이는 생체 인증 기술을 활용한 터치리스(touchless) 결제 방식으로, 신용카드, 체크카드, 계좌 중 고객이 선택한 수단으로 즉시 결제된다. 페이스페이는 99.99%의 정확도로 1초 만에 얼굴 인증이 끝나며 사진이나 동영상 등 가짜 얼굴도 모두 걸러내도록 설계됐다. 토스는 개인마다 얼굴의 특징점을 파악해 데이터로 저장한 후 암호화해 별도 서버에서 안전하게 관리한다고 밝혔다. 얼굴 인식 단계에서 얼굴 위변조 방지 기술인 ‘라이브니스’를 활용했다. 라이브니스로 사진이나 동영상을 통한 가짜 얼굴은 걸러 낼 수 있다고 토스 측은 설명했다. 24시간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을 가동해 부정 거래도 즉각 탐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정부 부처들이 7일 중국 인공지능(AI) 딥시크(Deepseek) 접속 차단에 대거 나섰다. 외교부, 국방부, 산업통상자원부가 전날 접속을 차단한 데 이어 통일부, 농림축산식품부, 보건복지부, 환경부 등이 이날 접속을 차단했거나 차단할 예정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생성형 AI에 대해 금일 접속 차단 등 후속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환경부 관계자도 "딥시크 정보 수집 체계가 챗GPT 등과 다른 것으로 파악돼 정보 유출을 예방하는 차원에서 접속을 차단했다"고 말했다. 경제 사령탑인 기획재정부는 접속 차단을 검토 중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딥시크와 관련한 대내외의 기술적 우려가 다수 제기되고 있어 외부 접속이 가능한 PC에 딥시크 접속을 차단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범정부 차원의 딥시크 접속 제한 움직임은 생성형 AI 사용 과정에서 민감한 업무 정보가 유출될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4일 중앙부처와 17개 광역지방자치단체에 딥시크와 챗GPT 등 생성형 AI 사용에 유의해 달라고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 공문에는 생성형 AI에 개인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 삼성증권은 전문트레이더용 홈트레이딩 시스템 ‘POP DTS’를 새롭게 개편하고 이용고객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삼성증권 POP DTS는 주식 트레이딩에 최적화된 시스템으로 주문, 잔고, 호가 등 화면 간 빠르고 정확한 연동과 최단 동선의 UI로 구성돼 트레이딩 편의성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삼성증권 POP DTS 개편은 시스템을 기존 싱글코어에서 멀티코어로 전환해 속도와 안정성을 강화한 것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신규 종목 상장일 등 데이터 트래픽이 증가하는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서비스 이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와 해외주식 차트 기능을 개선했다. 재무차트, 매매일지차트, 스프레드차트를 새롭게 도입했으며, 고객의 요청을 반영해 지표 9종을 추가해 투자 편의성을 한층 높였다. 추가로 해외주식 투자자를 위해 미국주식 차트에서 프리마켓/정규장/애프터마켓 차트를 구분할 수 있도록 기능을 개선했다. DTS 배경에 라이트/다크/블루 세 가지 색상 테마를 제공하는 등 장시간 트레이딩하는 투자자들이 편안한 환경에서 거래할 수 있도록 UI 화면을 개편했다. 여기에 고해상도 모니터에서는 보다 선명한 화질을 이용할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 신한은행이 국내 최초로 법인 전용 대출비교 플랫폼인 ‘Loan&Biz(론앤비즈)’ 를 출시하고 전용 홈페이지를 5일 공식 오픈했다. 론앤비즈는 법인사업자 고객을 대상으로 신용·담보대출부터 기계기구 리스까지 대출상품을 한번에 확인하고 신청할 수 있는 법인대출 비교 플랫폼으로 신한은행과 제휴 금융회사 총 18곳이 참여했다. 법인 고객들은 별도의 공식 홈페이지에 접속해 고객정보 등록, 법인 본인 확인 절차를 거친 후 자금용도에 맞는 대출비교를 신청할 수 있다. 제휴 금융사들의 제안서를 받고 한도 및 금리 등 최적의 대출 조건을 선택하면 선택한 금융회사에서 오프라인으로 대출 절차가 진행된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6월 법인대출 비교 플랫폼 출시를 위한 영업점 파일럿과 홈페이지 베타서비스 운영 등 고객중심 관점의 플랫폼 사용성 개선 작업을 진행해 왔다. 먼저 모든 중소·중견 법인이 이용 할 수 있도록 지역 금융회사를 포함한 다양한 업권의 금융회사들과 제휴를 맺어 법인 신용등급 커버리지를 확대했다. 또 기존 대출을 갈아탈 수 있는 프로세스도 도입했으며, 스크래핑 기능을 통해 재무정보 및 납세증명서 등 각종 서류들을 자동 수집할 수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중개 수수료율을 놓고 자영업자들과 마찰을 빚어온 배달의민족이 중개 수수료를 9.8%에서 2.0∼7.8%로 내린다.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상생 요금제 시행 방안을 발표하고, 인하된 수수료를 다음 달 26일부터 3년간 유지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 배달플랫폼 상생협의체에서 타결한 상생안에 따라 차등 수수료도 적용된다. 배민 내 매출 규모에 따라 4개 구간으로 나눠 중개 이용료와 업주 부담 배달비를 다르게 적용한다. '배민1플러스' 요금제에 가입한 업주들 중 매출 상위 35% 이내는 7.8%(부가세 별도), 상위 35% 초과∼80%는 6.8%, 80% 초과∼100%는 2.0%가 각각 적용된다. 배달 매출이 적은 업주의 수수료는 기존보다 최대 7.8%p 낮아진다. 배달비는 1900∼3400원이 책정됐다. 매출 상위 35% 이내는 배달비가 현재보다 높은 2400∼3400원, 상위 35% 초과∼50%는 2100∼3100원, 상위 50% 초과∼100%는 기존과 동일한 1900∼2900원이다. 배민과 함께 상생협의체에 참여했던 쿠팡이츠는 상생안을 반영한 새 요금체계를 다음 달 초에 공개할 계획이다. 요기요는 배달 수수료를 12.5%에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와 지상파 방송사 SBS의 협업이 본격화됐다. 그간 지상파 콘텐츠를 독점해온 토종 OTT 웨이브는 위기를 맞게 됐다. 최근 넷플릭스는 SBS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지난 1일부터 6년간 SBS의 신작 드라마, 예능, 교양 프로 등을 넷플릭스에 공급하고, 넷플릭스는 SBS가 제작하는 프로그램에 투자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내년 하반기부터는 SBS 신작 드라마 중 일부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동시 공개할 예정이다. 최근 광고 매출 하락 등으로 경영 상황이 좋지 않은 SBS가 OTT에 적극적으로 콘텐츠를 유통하고 부족한 제작비를 충당하기 위해 넷플릭스와 손을 잡았다는 평가다. 넷플릭스 역시 웨이브의 강점이었던 지상파 콘텐츠들을 확보함으로써 국내 이용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또다른 무기를 갖게 됐다. SBS를 비롯한 MBC, KBS의 드라마, 예능 등 콘텐츠를 독점 공급해온 웨이브는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웨이브 지분을 보유한 SBS가 타 OTT와 손을 잡은 것을 시작으로 또다른 웨이브 주주인 MBC와 KBS의 이탈 가능성도 제기된다. 레거시 방송미디어가 쇠락기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개인정보보호법을 위반한 카카오페이와 애플페이에 대한 과징금과 시정명령 처분을 전체회의에서 의결했다고 29일 밝혔다. 고객의 동의를 받지 않고 약 4000만명의 개인정보를 중국의 알리페이에 넘긴 카카오페이와 애플페이가 총 83억여원의 과징금을 물게 됐다는 것이다. 이들 업체가 개인정보를 국외로 이전한다는 사실을 고지하지 않았던 탓에 대부분 카카오페이의 이용자는 본인 정보가 해외로 넘어간다는 사실을 알 수 없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개인정보보호법을 위반한 카카오페이와 애플페이에 대한 과징금과 시정명령 처분을 전날 전체회의에서 의결했다고 밝혔다. 개인정보위 조사 결과 카카오페이는 약 4000만명인 전체 이용자 개인정보를 이들의 동의 없이 애플의 서비스 이용자 평가를 위해 알리페이에 제공했다. 당시 카카오페이는 알리페이의 중계를 통해 애플에 고객의 결제정보를 전송하고 있었다. 여기서 애플은 'NSF 점수' 산출을 포함한 결제 처리와 관련된 개인정보 처리 업무를 알리페이에 위탁했다. NSF 점수란 고객이 애플 서비스 내 여러 건의 소액결제를 한 데 묶어 일괄 청구할 경우 자금 부족 가능성을 판단하고자 이용자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