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SK텔레콤이 인공지능 비서 서비스 ‘에이닷(A.)’의 4.0 버전을 새롭게 선보이며 사용자 맞춤형 AI 경험을 한층 강화한다. SK텔레콤은 4일, 사용자의 복잡한 요청을 스스로 분석·계획·실행할 수 있는 ‘에이전틱 워크플로우(Agentic Workflow)’ 기술이 적용된 ‘에이닷 4.0’을 공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그레이드는 단순한 명령 수행을 넘어, 상황을 스스로 판단해 필요한 작업을 능동적으로 처리하는 점이 핵심이다. 에이전트가 알아서 협업하고 실행…진짜 ‘AI 비서’로 진화 에이닷 4.0의 중심에는 ‘에이전트 오케스트레이터(Agent Orchestrator)’라는 새로운 지능형 통제 시스템이 자리 잡고 있다. 이는 사용자의 요청을 분석해 가장 적합한 기능별 하위 에이전트를 자동으로 호출하고, 그 작업을 단계별로 나눠 순차적으로 수행하는 방식이다. 전작인 3.0에서는 사용자가 직접 기능을 선택하고 실행해야 했다면, 4.0부터는 에이닷이 전 과정을 자율적으로 계획하고 실행한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오늘 날씨에 어울리는 노래 틀어줘”라고 말하면, 에이닷은 날씨 데이터를 조회한 후 상황에 맞는 곡을 추천하고, 이를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삼성전자가 글로벌 팝 밴드 조나스 브라더스(Jonas Brothers)의 데뷔 20주년 기념 콘서트 투어를 전 세계 팬들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생중계 서비스를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오는 11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조나스 브라더스의 콘서트 *‘조나스 20: 고향에서의 인사(JONAS 20: Greetings from Your Hometown)’*를 시작으로, 총 다섯 차례의 공연을 삼성 TV 플러스를 통해 전 세계 17개국에 독점 생중계한다고 4일 밝혔다. 생중계 대상 국가는 한국을 포함해 미국, 프랑스 등 유럽과 아시아 주요 지역이 포함된다. 조나스 브라더스는 형제 그룹으로 구성된 미국 출신 밴드로, 닉, 조, 케빈 조나스 세 명의 멤버가 활동 중이다. 2000년대 중반 디즈니 채널을 통해 대중에 이름을 알린 이후, 지금까지 2천만 장 이상의 앨범을 판매하며 글로벌 팝 씬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져왔다. ‘Sucker’, ‘Burnin’ Up’, ‘Only Human’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국내 팬층도 두텁다. 삼성전자는 이번 콘서트 중계를 통해 물리적 거리의 한계를 허물고, 글로벌 팬들이 조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동아제약이 인기 게임 ‘배틀그라운드’와 협업해 박카스F 스페셜 에디션을 선보인다. 동아제약(대표이사 백상환)은 자사의 대표 피로회복제 ‘박카스F’에 글로벌 인기 게임 ‘PUBG: 배틀그라운드’의 디자인을 입힌 콜라보레이션 한정판을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업은 박카스F 병 라벨과 10입 케이스 패키지에 배틀그라운드의 게임 요소를 적용해 소비자들의 시선을 끈다. 특히 박카스의 상징색인 블루 컬러와 배틀그라운드 특유의 캐릭터 이미지를 결합해 역동적이고 젊은 분위기를 강조했다. 출시에 맞춰 배틀그라운드 아이템 증정 이벤트도 진행된다. 박카스F 10입 케이스를 구매한 소비자는 케이스 뚜껑 안쪽에 인쇄된 난수 번호를 통해 게임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박카스F 전용 티셔츠와 네임플레이트 아이템을 받을 수 있다. 해당 아이템은 스팀, 카카오, 에픽 등 PC 플랫폼에서만 1회 등록 가능하며, 영구제 아이템으로 제공된다. 이벤트는 한정 수량으로, 재고 소진 시 종료된다. 동아제약은 이번 콜라보 제품을 전국 편의점과 슈퍼마켓, 일부 PC방, 그리고 동아제약 네이버 브랜드 스토어를 통해 오는 11월 30일까지 판매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쿠팡이 우수 중소기업들과 협력해 자체 브랜드(PB) 신상품 출시를 가속화하며, 고물가 속 소비자 부담 완화에 나서고 있다. 화장품부터 문구류, 생활필수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가성비’ 상품을 잇달아 선보이며 고객과 중소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윈윈’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쿠팡은 3일 뷰티 PB 브랜드 ‘엘르파리스’의 신제품 7종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신제품은 피부 활력과 보습을 겨냥한 두 가지 라인으로 구성됐다. ‘EGF 비타민’ 라인은 세럼, 시트마스크, 앰플 등 3종으로, 피부 재생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EGF 성분과 비타민 C 흡수율을 높이는 리포좀 공법이 적용됐다. ‘엑소 하이드라’ 라인은 보습력을 강화한 앰플, 버블워터, 시트마스크, 수딩크림 등 4종으로, 히알루론산과 식물성 엑소좀 성분이 포함됐다. 뷰티 제품 외에도 생활용품 카테고리에서도 신상품이 잇달아 출시됐다. ‘탐사’ 브랜드에서는 ‘베이직 클리어파일’과 ‘행운이 가득한 집 만년형 가계부’가 나왔으며, ‘코멧’ 브랜드는 수영장용 아기 기저귀 ‘베이비 스위밍 팬츠’ 특대형과 대형 제품을 새롭게 선보였다. 특히 클리어파일은 4개 세트 구성, 가계부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인공지능(AI) 서비스의 확산 속에 개인정보 노출 우려가 또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챗GPT에서 생성된 대화 내용 일부가 구글 등 검색엔진을 통해 외부에 노출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오픈AI가 관련 기능을 전격 삭제했다. 미국 IT 매체 테크크런치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챗GPT의 공유 기능을 통해 생성된 URL이 구글 검색 결과에 노출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채용 이력서 작성", "링크드인 프로필 관련 조언", "법률 상담 요청" 등 개인적인 대화 내용까지 검색을 통해 누구나 열람할 수 있는 상태였다. 이 기능은 원래 사용자가 유용한 대화를 외부에 손쉽게 공유할 수 있도록 도입된 것으로, 공유 버튼을 눌러 생성된 링크는 로그인 없이도 누구나 접근 가능하다. 그러나 이 링크들이 검색 엔진에 색인되면서 사생활 침해 가능성이 제기됐다. 사용자 대부분은 자신의 대화가 검색될 수 있다는 사실조차 인지하지 못한 상태였다. 오픈AI, 수 시간 만에 실험 중단 챗GPT는 기본적으로 대화를 외부에 공개하지 않는다. 사용자가 '공유' 버튼을 누르고 '링크 생성'을 한 뒤 생성된 URL을 외부에 퍼나가야만 타인이 볼 수 있다. 링크를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올해 연간 매출 200억 달러(약 27조8000억원)를 돌파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유료 구독자 급증과 함께 글로벌 자본의 대규모 유입이 이어지며, 인공지능(AI) 산업 전반에 ‘오픈AI 중심축’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소식통을 인용해, 오픈AI의 연간 반복 매출(ARR)이 6월 기준 130억 달러(약 18조 원)를 넘어섰으며, 연말까지는 200억 달러(약 27조8천억 원)를 돌파할 것으로 내다봤다. ARR(Annual Recurring Revenue)는 구독 서비스 등을 통해 기업이 1년 동안 반복적으로 벌어들이는 고정 매출이다. 지난해 오픈AI의 ARR은 55억 달러 수준이었기에, 불과 1년 만에 4배 가까운 매출 성장을 이룬 셈이다. 이 같은 고성장은 챗GPT의 유료 이용자 확대에 힘입은 결과다. 구독자는 최근 500만 명을 돌파했으며, 이는 불과 몇 달 전 300만 명 수준에서 급증한 수치다. 대형 자본 유입..."선점 경쟁 본격화" 빠른 매출 성장에 글로벌 자본의 유입도 가속화되고 있다. 오픈AI는 지난 3월 발표한 400억 달러(약 55조6000억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 신한금융그룹이 금융 소외 계층을 위한 상생금융 프로젝트인 ‘헬프업 & 밸류업(Help-up & Value-up)’을 계열사 전반으로 확대한다. 그룹 계열사인 신한은행에 이어 제주은행과 신한저축은행이 새롭게 참여하면서 약 4만4천명의 고객과 3천5백억원 규모의 대출 원금에 대한 실질적 금융 지원이 이뤄질 전망이다. 신한금융은 3일, 장기연체 고객에 대한 이자 감면을 포함한 포용금융 프로젝트를 이달부터 제주은행과 신한저축은행으로 확대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에 따라 제주은행은 제주신용보증재단의 보증부 대출을 통해 대위변제가 이뤄진 장기연체 고객 약 800명의 미수이자 약 2억원을 전액 감면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기업·가계대출의 금리를 최대 1년간 한 자릿수로 인하하며, 새희망홀씨대출 금리는 기존 산출금리보다 1%포인트 낮춰 적용한다. 이를 통해 약 400명의 고객이 총 160억원 규모의 대출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신한저축은행 역시 보증부대출을 포함한 장기연체 고객 약 8천명의 잔존 미수이자 약 40억원을 전액 감면하며, 허그론 이용 고객 4천8백명의 고금리 대출(연 15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금융당국이 가상자산 거래소의 ‘코인 대여 서비스’ 확산에 대응해 이달 중 최소한의 규율 체계를 담은 가이드라인을 내놓는다. 현행법상 규제 공백을 틈타 최대 4배의 레버리지와 사실상 공매도가 가능한 상품이 등장하면서, 투자자 보호 장치가 미흡하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31일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와 5대 가상자산거래소가 참석한 가운데 ‘가상자산 대여 서비스 TF’ 킥오프 회의를 열고, 이르면 8월 중 코인 대여 서비스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발표하기로 했다. 최근 빗썸과 업비트는 투자자에게 코인을 빌려 매도한 뒤, 시세 차익을 노릴 수 있는 서비스를 출시했다. 빗썸은 보유 자산의 최대 4배까지, 업비트는 담보금의 최대 80%까지 코인을 대여해주는 방식이다. 투자자는 이를 활용해 보유하지 않은 코인을 매도하고, 가격이 하락했을 때 다시 사서 갚는 방식으로 차익을 얻을 수 있다. 사실상 공매도 전략이 가능한 구조다. 당국 "레버리지 과도...투자자 손실 우려" 금융당국은 이 같은 상품이 자칫 대부업법 저촉 및 재무 건전성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하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이 “대부분의 가상자산은 증권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히면서 가상자산을 둘러싼 규제 기조가 재편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3일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폴 앳킨스 SEC 위원장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열린 ‘디지털 금융 혁신에서의 미국 리더십’ 콘퍼런스에서 이같이 밝히며, 새로운 가상화폐 규제 프레임워크인 ‘프로젝트 크립토(Project Crypto)’의 출범을 발표했다. 이번 콘퍼런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 아젠다를 지원하는 아메리카퍼스트정책연구소가 주최했으며, 프로젝트 크립토는 백악관 대통령 직속 디지털 자산 실무그룹의 권고안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앳킨스 위원장은 “SEC 전 부처가 참여하는 규제 현대화 작업”이라며 “미국 금융 시스템이 온체인(on-chain)으로 전환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바이든 시대 규제 정면 반박...하위 테스트 혼란 지적 이번 발표는 조 바이든 행정부 시절 SEC가 내세운 ‘가상자산 대부분은 증권’이라는 입장과는 정면으로 충돌한다. 당시 SEC는 리플(XRP)을 비롯한 주요 코인을 증권으로 간주하고 엄격한 규제를 추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SK텔레콤이 지난 4월 발생한 해킹 사고에 대한 대규모 보상책으로 전 고객에게 매월 50GB의 추가 데이터를 제공하고, 8월 한 달 동안 통신요금을 50% 할인한다. 고객은 요금제 변경까지 활용할 경우 월 최대 4만 원 이상의 통신비를 절감할 수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지난달 15일 기준 자사 가입자 전원에게 이달부터 연말까지 매달 50GB의 데이터를 자동 지급하고 있다. 데이터 추가는 요금제 종류나 기존 사용량과 관계없이 적용되며, 별도 신청 없이 일괄 처리된다. 다만, 미성년자 고객이 데이터 한도형 요금제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법정대리인의 동의가 필요하다. 청소년의 과도한 데이터 사용을 막고 학습권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로, SK텔레콤 고객센터나 전국 T월드 매장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반면 자녀가 일반 요금제를 이용하는 경우엔 자동으로 데이터가 지급된다. 원치 않을 경우 해지 신청을 통해 수령을 거부할 수 있다. 요금제 변경 시 최대 4만4500원 절감 기존에 월 6만4000원에 54GB를 제공받는 ‘베이직플러스 요금제’를 이용하던 고객이, 월 3만9000원의 ‘컴팩트 요금제’(6GB)로 변경하면, 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