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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story] 투자 피로가 바꾼 통신사의 셈법…"얼마나 잘 쓰느냐"의 시대

국내외 통신사, CAPEX 긴축 속 AI 데이터센터로 무게중심 이동…'유틸리티 기업' 전환 가속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2019년, 한국은 세계 최초로 5G를 상용화했다. SKT·KT·LG유플러스 3사가 그해 쏟아부은 설비투자(CAPEX)만 9조5,900억원. 통신사들은 커버리지 경쟁에 사활을 걸었고, 시장은 기대감으로 들떴다. 그로부터 6년이 지난 지금,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3사 합산 CAPEX는 지난해 6조6,000억원대까지 줄었고, 올해 전망치도 7조5,990억원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숫자가 말해주는 것은 하나다. 통신 산업의 투자 문법이 바뀌었다. 한국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이 흐름은 국내에 국한되지 않는다. Verizon, AT&T, Deutsche Telekom 등 글로벌 주요 통신사들도 마찬가지다. 5G 망 구축에 수년간 막대한 자본을 투입했지만, 소비자 요금 인상은 제한적이었고 기업용 5G 서비스 같은 새로운 수익원은 기대만큼 자라주지 않았다. 투자는 했는데, 그에 상응하는 과실이 돌아오지 않은 것이다. 통신사들이 내린 결론은 비슷했다. 더 많이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덜 쓰면서 같은 성능을 유지할 것인가. 전략의 중심이 '확장'에서 '효율'로 옮겨갔다. 국내 통신사의 현실: 영업이익은 늘었는데 투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