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삼성전자의 AI 기반 이미지 편집 기능이 젊은 세대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삼성전자가 최근 3개월간 갤럭시 AI가 탑재된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사용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포토 어시스트(Photo Assist)' 기능의 사용률이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토 어시스트'는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 S24 시리즈부터 본격 도입된 기능으로, 인공지능을 활용해 사진을 보다 간편하고 창의적으로 편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SNS를 통해 일상을 공유하는 데 익숙한 10~30대 사용자들이 해당 기능을 적극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주요 기능 중 하나인 '생성형 편집'은 사진 속 불필요한 피사체를 제거하면 AI가 빈 공간을 자연스럽게 채워주는 기술로, 유튜브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자연스러운 결과물로 호평을 받고 있다. 이 외에도 사용자는 이미지 속 인물의 의상이나 헤어스타일을 변경하는 등 보다 정교한 편집 작업도 손쉽게 할 수 있다. 또한 '인물 사진 스튜디오' 기능을 통해 3D 캐릭터나 수채화 등 다양한 스타일로 인물 사진을 변환하는 것도 가능해, 사진 편집이 단순 보정을 넘어 개성과 취향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삼성전자가 중남미 시장 공략을 위해 AI 기반 프리미엄 가전 기술을 대거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3일(현지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에서 ‘2025 중남미 테크 세미나’를 개최하고, 비스포크 AI 가전의 혁신 기술과 서비스를 공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는 멕시코, 브라질, 칠레, 콜롬비아 등 중남미 13개국에서 초청된 업계 관계자, 파트너사 및 현지 미디어 등 60여 명이 참석해 2025년형 신제품을 직접 체험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중남미 주요 시장에서 AI 가전 경쟁력을 적극 알리고, 현지 소비자와의 접점을 더욱 확대하고자 한다는 계획이다. 현장에서는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무선청소기, 무풍 에어컨 등 AI 기술이 적용된 다양한 비스포크 가전 제품들이 전시됐다. 이들 제품은 AI를 활용한 맞춤형 사용자 경험은 물론, 에너지 절감과 사용 편의성까지 강화된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특히 가전 제품에 탑재된 스크린 인터페이스를 활용한 직관적인 조작, AI 기반의 에너지 관리 기술, 빅스비 음성 인식, 스마트싱스(SmartThings) 연동을 통한 가전 간 통합 제어 등 고도화된 스마트홈 서비스를 집중 소개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우리은행이 금융권 최초로 인공지능(AI) 기반의 개발 지원 플랫폼 구축에 나서며 디지털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우리은행은 2일 AI를 활용한 ‘AI 개발 지원 플랫폼’ 구축 작업을 본격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 플랫폼은 개발자들이 코딩 작업을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구체적으로 ▲코드 자동 완성 ▲오류 수정 ▲코드 설명 및 문서 자동화 ▲코드 구조 개선 등 다양한 AI 기능이 탑재될 예정이다. 특히 사내외 개발자들은 이 플랫폼을 통해 우리은행의 표준 코드 체계에 손쉽게 맞춰 개발을 진행할 수 있어, 단순한 업무 효율성을 넘어 IT 품질 향상과 보안 수준 강화까지 기대되고 있다. 기존에는 개발자들이 개별적으로 표준을 숙지하고 적용해야 했지만, AI가 이를 실시간으로 보조해 일관된 품질 관리를 가능하게 하는 것이 특징이다. 금융권에서는 갈수록 고도화되는 시스템과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IT 개발의 효율성과 안정성이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우리은행의 이번 플랫폼 구축은 이러한 금융 IT 패러다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평가된다. 우리은행 관계자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카카오에서 만든 AI 메이트 '카나나'가 출시되었다는 소식에 체험해보았다. 채팅방에 AI 친구가 같이 있다는 느낌이었다. 그러나 따로 플랫폼을 만들지 않고 기존 카카오톡에 AI 메이트 기능을 넣었으면 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은 남았다. 카나나는 개인메이트 '나나'와 그룹메이트 '카나'로 구별된다. 카나는 그룹 채팅에서 대화를 요약하고 일정 및 장소를 정리하는 역할을 한다. 나나는 개인과 그룹 대화에서 사용자의 정보를 기억하고 개인화된 답변을 제공한다. 대화창에서 여러사람과 대화하는 것은 '카나', 귓속말을 눌러 1:1로 질문하면 나오는 메이트는 '나나'다. AI의 성격과 말투도 지정 가능 그룹 대화창에의 AI 카나는 대화지침을 어떻게 선택하느냐에 따라 말투가 바뀌는 것이 매력이었다. 기본설정은 '믿음직스럽고 꼼꼼한 AI 메이트. 중립적이며 예의를 갖춘 말투'이다. 부재중 전화가 찍힌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봐야 겠냐고 질문했을때의 답은 대화 지침에 따라 모두 달랐다. 기본설정에서는 예의를 갖추고, 도와줄 일을 찾았다. 상담사 같은 설정에서는 리스너 답게 '고민' '부담' 등 감정을 중시하는 모습을 보였다. 실제 상담사처럼 "괜
LG유플러스가 생성형 인공지능(AI) 분야에서 빠르게 성장 중인 스타트업 뤼튼테크놀로지스와 전략적 협력에 나섰다. 양사는 AI 기반 서비스 고도화와 이용자 경험 향상을 목표로 한 업무협약(MOU)을 29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뤼튼은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해 개인 맞춤형 챗봇, AI 캐릭터 채팅, 오픈소스 기반 에이전트 개발 플랫폼 등을 제공하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최근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가 500만 명을 돌파하며 국내 AI 서비스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LG유플러스는 자사의 AI 에이전트 플랫폼 ‘익시오(EXIO)’에 뤼튼의 콘텐츠를 연계함으로써 고객이 일상 속에서 더욱 직관적이고 풍부한 AI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익시오는 음성 기반으로 다양한 생활 서비스를 지원하는 LGU+의 AI 에이전트로, 최근 고객 접점을 넓히기 위한 콘텐츠 확장에 주력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부터 자체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쉬프트(shift)’를 운영하며 국내 AI 스타트업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해왔다. 뤼튼을 비롯한 8개 스타트업과 공동으로 서비스 실증 및 사업화를 추진 중이며, 이번 협약 역시 이 같은 전략의 일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LG CNS가 시스템 개발 패러다임의 전환을 예고하며 인공지능(AI)을 전면에 내세운다. 기존 일부 단계에 한정됐던 AI 활용을 분석부터 설계, 코딩, 테스트, 품질 진단까지 시스템 개발 전 과정으로 확장하며, 본격적인 AI 기반 개발 시대의 서막을 알렸다. LG CNS는 28일 자사의 AI 코딩 플랫폼 ‘데브온 AI 드리븐 디벨롭먼트(DevOn AIDD)’를 전면 업그레이드해, 시스템 개발 전반을 아우르는 차세대 플랫폼 ‘AI 프로그래머’로 진화시켰다고 밝혔다. 이전까지 AI 코딩은 주로 코드 작성 단계에 국한됐지만, 이번에 고도화된 AI 프로그래머는 개발의 출발점인 분석과 설계 단계부터 자연어를 기반으로 작업을 지원한다. 복잡한 시스템 구조를 AI가 자동 분석해 요약해 주고, 개발자는 여기에 문장이나 단어만 추가해 설계 작업을 이어갈 수 있다. 예를 들어, 은행 계좌이체 시스템의 경우 AI는 ▲이체 대상 계좌번호 확인 ▲이체 금액 검증 ▲이체 수수료 계산 ▲잔액 확인 ▲비밀번호 입력 등의 절차를 자연어로 설명해 주며, 개발자는 여기에 ‘본인 인증 방식에 목소리 인증 추가’와 같은 문구를 입력하는 것만으로 새로운 기능을 손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카카오가 인공지능(AI) 시장에 본격 뛰어들었다. 카카오는 최근 자체 개발 AI 언어모델 ‘카나나’ 라인업 중 8B와 2.1B 크기의 모델을 오픈소스 커뮤니티 허깅페이스에 공개했다. 지난 2월 말 공개된 버전보다 향상된 성능을 갖춘 이번 모델은 ‘아파치 2.0’ 라이선스를 적용해 누구나 자유롭게 수정하고 상업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가능하다. 카카오에 따르면 기존 모델에서 업그레이드를 거친 카나나 1.5는 글로벌 모델 대비 뛰어난 한국어 성능을 유지하면서도 코딩과 수학 문제 해결, 함수 호출 성능이 평균 1.5배 향상돼 오픈소스 소타(SOTA, 최고 기술) 수준에 올랐다. 에이전틱 AI 구현을 위한 기능 강화에 심혈을 기울인 결과다. 또 긴 문맥을 이해하고 간결하게 답변하는 능력을 끌어올려 사용성을 높였다. 카카오는 현재 카나나 2를 개발하고 있다. 카나나 2는 긴 입력에 대한 처리, 정교화된 추론, 구조적인 효율성 등 다수의 영역에서 진화된 모델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AI 통해 장기적인 성장 동력 마련" 한편 카카오는 지난달 일부 이용자를 대상으로 카나나 비공개 베타 테스트(CBT)를 시작했다. 카나나는 이용자에게 개인 맞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LG유플러스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차세대 상담 솔루션을 본격 가동하며 고객 응대의 효율성과 정확도를 동시에 높이고 있다. 회사는 27일 서울 용산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자체 개발한 ‘AI 상담 어드바이저’를 통해 월평균 약 117만 분의 고객 상담 시간을 단축했다고 밝혔다. AI 상담 어드바이저는 LG유플러스의 AI 고객센터(AICC)에 적용된 실시간 AI 에이전트로, 상담사가 고객과의 통화를 시작하는 순간부터 종료 이후 후처리까지 전 과정에 걸쳐 맞춤형 조언을 제공한다. 지난해 9월 도입 이후, 고객 연결 대기 시간은 평균 17초, 상담 통화 시간은 평균 30초 줄었으며, 전체 상담 시간이 약 19% 개선된 것으로 집계됐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평일 기준 하루 평균 약 7만5천건의 상담이 접수되며, 이를 바탕으로 계산한 고객 시간 절감 효과는 월간 117만 분에 이른다. 향후 기술 고도화를 통해 상담 시간 감소율을 30%까지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다. 핵심 기술: ‘에이전틱 RAG’와 ‘AI 인 더 루프’AI 상담 어드바이저의 핵심은 ‘에이전틱 RAG’(Retrieval-Augmented Genera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삼성전자가 27일 사계절 내내 집안 공기를 스마트하게 관리할 수 있는 신개념 공조 시스템 ‘비스포크 AI 에어 콤보(Bespoke AI Air Combo)’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가정용 시스템에어컨과 연동해 냉방, 환기, 제습, 청정 기능을 통합 제공하는 주거용 공기관리 솔루션으로, 실내 공기질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진 최근 트렌드에 대응한 전략 제품이다. 사계절 맞춤 공기 솔루션…에너지 절감 효과도 ‘비스포크 AI 에어 콤보’는 실내의 오염된 공기를 빨아들이고, 필터를 통해 정화한 쾌적한 외기를 집안 곳곳에 공급한다. 특히 거실이나 방 외에도 에어컨이 없는 공간까지 공기 순환을 가능하게 해 실내 전역의 공기질을 관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이 제품에 독자 기술인 ‘정온제습모듈’을 탑재, 하루 최대 32리터의 대용량 제습 성능을 제공한다. 과도한 냉각 없이 온도와 습도를 분리 제어할 수 있어, 쾌적한 환경을 유지하면서 최대 40%까지 에너지 절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이는 자사 실험실에서 측정한 결과로, 실제 사용 환경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AI 기반 자동 공기관리…5가지 맞춤 운전 모드 탑재 이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중국의 차세대 로봇 산업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 ‘TIGER 차이나휴머노이드로봇’을 국내 증시에 상장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중국 및 홍콩에 상장된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 관련 기업과 핵심 부품 공급망에 집중 투자하는 테마형 ETF다. 편입 대상에는 완성형 로봇 제조사인 UB테크를 비롯해, 산업 자동화 기술에 강점을 가진 선전 이노밴스 테크, 음성 인식 분야의 대표주자인 아이플라이텍 등 성장성이 높은 기업들이 포함됐다. 중국이 산업용 로봇 세계 1위 생산국이자 소비국으로, 정부 주도하에 저비용 휴머노이드 기술 상용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는 만큼 시장의 성장 잠재력은 크다는 평가다. 특히 이번 ETF는 완성품 제조사에 최대 10%, 부품 관련 기업에는 8%의 종목 편입 비중 상한을 설정해, 로봇 보급 확대에 따른 핵심 수혜 기업 중심의 구조를 갖췄다. 미래에셋은 로봇팔 등 기존 산업용 기계 기반의 전통적 로봇 기업을 제외하고, 순수하게 인간형 로봇 기술에 초점을 맞춘 종목들만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는 점에서 ‘퓨어 차이나 휴머노이드 ETF’라는 차별화된 전략을 강조한다. 정의현 미래에셋자